지난 3월 ‘부총참모장’ 확인됐던 김영복
교도통신 “러시아 체류하고 있는 사실 확인
북-러 군사적 협력 가속화하려는 목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최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로 파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 26일(현지시간)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복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북한군을 총괄하기 위해 러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 부총참모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했을 때 수행원 명단에 포함되면서 부총참모장 지위에 오른 사실이 확인된 인물이다.
교도통신은 “김 부총참모장이 러시아에 입국한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적어도 이달 24일 시점에 (김 부총참모장이) 러시아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입수한 러시아군이 작성한 파견된 북한군 간부 명단엔 김영복 부총참모장이 최상단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군부 측근에게 파견부대 수장 역할을 맡긴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려는 태세를 분명히 해 북-러의 군사적 협력을 가속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지원을 위한 파병을 결정했으며 1500여명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3일엔 전체 파병 규모가 연말까지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군 수천 명이 지난 23일 이래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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