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청년 100명에게 금융 조언 “청년 도약・ISA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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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금융을 나답게’ 토크콘서트 성료

경제-시사 유튜버

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경제·시사 유튜버인 ‘슈카월드’와 함께 ‘청년, 금융을 나답게’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에피소드신촌369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슈카가 금융교육에 관심이 있는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금융습관과 이를 형성하기 위한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청년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관련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위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융지식에 대해 배우면서도 청년이 평소 갖고 있는 금융생활 상의 어려움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됐다.

1부 순서는 ‘청년에게 꼭 필요한 금융습관’을 주제로 하는 슈카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슈카는 사회초년생·청년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조언을 제공했다. 결혼 및 주거마련 등의 중·단기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의 정책상품을 소개했고 지출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후대비 등 장기 재무목표 관련해서는 국내 연금제도를 설명하며 재무상황에 알맞는 노후대비 방안을 제안했다.

2부 순서는 청년층의 질의응답과 자유논의로 진행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A는 “금융이 중요함에도 학생 때는 금융을 막연히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게 되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서 아쉬웠다”며 “청소년·청년이 금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교육에서의 금융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과 경제생활’이 사회과 선택과목에 포함돼 내년 기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학습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참석자들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공감했다.

청년층은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였다. 수원에 살고 있는 사회초년생 B는 “이번 토크콘서트처럼 금융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있으면 좋겠다”며 “대면·비대면으로 본인의 재무상황 등을 진단하고 금융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 센터’의 개소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금융경험이 부족한 청년 입장에서 신용카드 개설, 생애 첫 대출 실행 등 중요 시점에 적시성 있는 교육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청년층과 접점이 많은 민간 금융회사들의 활발한 참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캠페인을 내달 말까지 진행해 금융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e-금융교육센터 개편을 올해 마무리해 국민들이 다양한 기관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한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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