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中 BLG 상대로 3:2 승리…MVP ‘페이커’
최고 동시 시청자수 694먄명…최태원 회장 축전 보내 승리 축하
한국팀 T1과 중국팀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겨룬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시청자가 700만명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청자 집계 사이트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T1과 BLG의 이번 대회 결승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PCU) 약 69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롤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T1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빌리빌리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패승패패승’이라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에 전 세계 시청자들이 몰린 것이다.
T1 선수단은 경기 초반 굳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5세트에서 승리를 확정 짓자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로써 T1은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e스포츠 역사에 새 기록을 남겼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경기에서 롤드컵 첫 500킬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페이커’ 이상혁은 결승전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했지만 과정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에는 이같은 찝찝함을 덜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은 축전을 통해 “T1이 보여준 패기와 팀워크가 저를 포함한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며 “이번 우승이 대한민국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여러분의 큰 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T1과 한국 e스포츠 성장에 기여했다. T1에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한편 이번 결승전이 열린 영국 런던 O2 아레나 관중석 1만4500여석도 매진되며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222만5000 달러(약 3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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