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e스포츠·아케이드·음악으로 롤 팬 묶을 수 있어
롤 발전 위한 흥미로운 계획 많아…IOC와도 논의 중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는 게임이라는 분야에서 초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여전히 인기 많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언제나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계속해서 게임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롤 위기설’에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니덤 사장은 “롤을 플레이하는 유저에 비해 e스포츠 시청률이 잘 나온다는 것은 라이엇 게임즈가 갖고 있는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게임뿐만 아니라 e스포츠, 아케이드, 음악 등 다양한 경험으로 여러 분야의 팬들을 묶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그런 만큼 롤 위기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앞으로 몇 년간을 게임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흥미로운 계획이 많다”고 일축했다.
롤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서비스 및 운영 중인 5:5 온라인 전투 게임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미국 개발사로 2009년 리그오브레전드를 정식 출시했지만, 2015년부터는 중국 IT 기업인 텐센트가 지분을 완전 인수했다. 국내 롤 e스포츠 리그(LCK)는 올해로 13년차를 맞이한다.
니덤 사장은 선수들의 고령화와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롤 e스포츠가 13살인 만큼, 고령화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오히려 베테랑 선수 풀이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며 “물론 젊은 플레이어를 e스포츠로 끌어당기기 위해서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롤 e스포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계획으로 “e스포츠 팀들이 재정적인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보유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모델(BM)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라이엇 게임즈 내부적으로 확인해 본 결과 ‘디지털 레버뉴’를 얻는 것이 팀들에게도 효과적인 수익 창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e스포츠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와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니덤 사장은 “올해 롤은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인 ‘EWC’에 참가했고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대항전 신설에 대한 팬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만큼 IOC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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