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카잔 공동 인터뷰
“국가별 반응 굉장히 긍정적”
네오플은 ‘카잔’이 너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옴에 따라 현재 난이도 조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카잔: 퍼스트 버서커(이하 카잔)’ 공동 인터뷰에서 “이전엔 (게임 주인공인) 카잔이 (게임 안에서) 처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쉬운 모드를 전혀 추가할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게임을 너무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어 지금은 ‘이지(Easy) 모드’를 추가하려고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난도 때문에 게임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생각이 바뀌었다”며 “스태미너를 좀 더 풀어주면 난이도가 적당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잔은 지난 8월 ‘게임스컴 2024’과 11월 ‘도쿄게임쇼 2024’ 현장에서 시연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다. 현장 시연을 위해 생성된 대기 시간은 4시간에 육박할 정도였다. 윤 대표는 국가별 이용자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전체적인 반응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대 성과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설정한 목표는 하나도 없다”며 “카잔의 처절한 상황을 표현하는 아트와 캐릭터 사망 이해가 갈 만큼 패턴이 명확한 게임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잔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내년 상반기 PC·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넥슨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에서 30분 분량의 카잔 시연 빌드를 마련했다.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에서는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히고, 퀵보스 ‘볼바이노’와 ‘랑거스’와의 전투에선 액션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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