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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2024 지방자치 콘텐츠대상’ 지역개발 부문 대상 수상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를 향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4 지방자치 콘텐츠대상’ 지역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4지방자치 콘텐츠대상’은 지방자치TV·한국인문콘텐츠학회·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용인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02조원을 투자해 초대형 산단을 조성 중인데, 시는 두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시 곳곳에 다수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끌어들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했다.

지난해 7월엔 시의 반도체 핵심축 3곳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동력을 얻게 됐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6기를 건설하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기흥캠퍼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팹을 건설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이다.

이로써 시는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사업을 3년 앞당기는 등 중앙정부로부터 각종 행정 지원과 함께 도로·용수·전력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됐다.

세계적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들이 몰리면서 첨단 IT산업 인재들도 대거 유입될 전망이다.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업체 가운데 세계 3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와 세계 4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장비기업 세메스 등이 용인에 자리를 잡았다.

국가산단의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는 192만명으로 추산되고, 2027년 첫 팹이 가동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협력화 단지 근로자를 포함해 2만 3000명의 인재가 들어온다.

이곳 협력화 단지에는 50여개의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이 들어오는데 분양 대상 39개 필지 중 34개 필지에 대해 31개 기업이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원익IPS,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등 대한민국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입주도 잇따르고 있다. 용인엔 기흥 ICT밸리나 힉스 등 5개 도시첨단산단과 용인테크노밸리 등 21개 일반산단이 있는데 지난해부터 올 10월 말까지 490사가 입주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전부터 용인을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세계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주요국의 전략을 연구했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시급하다는 점을 삼성전자와 소통하며 강조한 결과 정부가 기업의 제안을 수용해 초대형 산단을 추진하도록 했다”며 “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적 반도체 기업 등의 입주도 이어지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앞으로도 기업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첨단 IT 인재들이 머무를 주거 공간과 이동하기 편리한 도로망 등을 확충하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을 대신해 류광열 용인특례시 제1부시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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