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발굴·육성”…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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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시작한 카카오테크 캠퍼스가 2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산학협력 ESG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1년 동안 기초 교육부터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학교별로 오프라인 발표회를 진행해 지난 8월 아이디어톤 이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한 조별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술적 완성도와 서비스 기획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28개 조 중 최종 6개 조를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경북대 23조는 모임 공동 경비 관리 및 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 영수증 사진을 찍어서 등록하면 각자 쓴 항목에 대한 비용만 청구할 수 있도록 단순화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중에 나온 서비스들보다 사용자 관점에서 이용이 쉬운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두 대학에서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충남대학교를 추가했다. 2기 수료생은 176명을, 지난해보다 58% 늘었다.

카카오 측은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의 설문을 토대로 올해는 작년보다 강화된 코드 리뷰와 심화 멘토링을 제공했다. 대학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의 서비스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수료생 중 카카오에 입사한 크루가 직접 멘토링에 나섰다.

카카오 이영훈 그룹인사팀장은 “올해도 치열하게 서비스를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학생들을 보며 우리나라 IT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IT 인재 양성에 큰 주축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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