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예정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7년만에 돌아온다. 복귀한 이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핵심 사업에서 한층 과감한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실적 발표 직전인 오는 7일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 창업자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의 이번 복귀는 챗GPT와 딥시크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공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읽힌다.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술 패권을 잃지 않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것이다. 네이버는 2021년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를 선보였고, 2년 뒤 이를 고도화한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했다.
그가 지속적으로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이 창업자는 네이버 이사회에 복귀해 가장 먼저 AI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창업자는 지난해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가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이 창업자의 이사회 복귀와 함께 최수연 대표의 연임도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원 돌파가 점쳐지는 등 최 대표 임기 중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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