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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손잡은 카카오, ‘딥시크’ 사내 이용 금지…”정보 보안 우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 로고.ⓒ연합뉴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동맹을 맺은 카카오가 중국 기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사용을 금지했다.

5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국내 IT 기업 중 업무에 딥시크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안전성에 대해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저비용 생성형 AI로 주목받고 있는 딥시크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 데이터 유출 가능성과 개인정보 보호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 문제 때문이다.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도 딥시크와 관련한 보안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로 공문을 보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업계는 카카오가 딥시크의 사용을 금지해 개인과 업무상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오픈AI와의 동맹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하고, 공동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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