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한화생명e스포츠, 벼랑 끝 맞대결… LCK컵 PO 빅매치 성사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그룹 대항전에서 바론 그룹에 함께 속했던 두 팀은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대결을 펼치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주 차 일정이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일 진행될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맞대결로, 패배하는 팀은 탈락하게 된다. 최근 상대 전적을 보면 한화생명e스포츠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24 LCK 서머 기준으로 두 팀은 총 12세트에서 맞붙었으며, 한화생명e스포츠가 10세트를 승리했다. 정규 시즌에서는 4승 1패, 포스트 시즌에서도 6승 1패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크게 앞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T1은 ‘스매쉬’ 신금재를 중심으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스매쉬’ 신금재는 이번 LCK컵에서 경기당 평균 킬 포인트 6.25를 기록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이퍼’ 박도현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빅토르, 갈리오, 오로라, 요네 등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하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어 ‘제카’ 김건우와의 미드 라인 대결이 이번 경기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 팀의 탑 라이너가 서로 소속을 바꿔 이적한 점도 주요 변수다.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한 ‘제우스’ 최우제, T1에 합류한 ‘도란’ 최현준 모두 새로운 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CK컵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동일 챔피언을 한 번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5세트까지 갈 경우 총 50개 챔피언이 금지되기 때문에 밴픽 전략이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 DRX 경기에서 LCK 역사상 최초로 피어리스 드래프트 5판 3선승제가 적용됐다. 경기에서는 아펠리오스, 세나, 오리아나, 탈리야, 오른 등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챔피언들이 선택되며 새로운 전략 싸움이 펼쳐졌다.

2025 LCK컵 플레이오프는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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