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금) 오늘 시황]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숨고르기…2654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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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4.58 마무리…기관·개인 동반 매수에 상승 전환

시총 상위株 혼조세…삼전·하이닉스 ↓, LG엔솔 ↑

코스닥, 외인 ‘나홀로 매수’에 770선 복귀…774.65

철강주 강세 부각…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에 급등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장중 강세를 지속한 코스닥과 달리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2%) 오른 2654.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0포인트(0.01%) 내린 2652.76에 개장해 2638.44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해 소폭 올랐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206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70억원, 3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4%)·SK하이닉스(-1.18%)·삼성전자우(-1.11%)·셀트리온(-1.22%) 등은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0.53%)·삼성바이오로직스(0.70%)·현대차(1.48%)·기아(0.11%)·네이버(2.26%) 등은 올랐다. KB금융(0.00%)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에 77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8포인트(0.83%) 오른 774.6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2%) 높은 768.3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49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6억원, 7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HLB(-3.20%)와 삼천당제약(-0.55%)을 제외한 8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70%)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33%)·에코프로(6.16%)·레인보우로보틱스(2.28%)·리가켐바이오(3.99%)·휴젤(7.30%)·클래시스(5.76%)·리노공업(0.66%) 등이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철강주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정부가 중국산 저가 철강 후판에 대해 최고 38%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국내 주요 후판사들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동국제강은 12.22% 급등했고 현대제철(3.52%)과 POSCO홀딩스(5.03%)도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했고 전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 또한 증시 상방을 제한했다”며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이후 코스피 지수는 기존 추세 복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434.3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3.9원 낮은 1434.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430원대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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