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이 출범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1조원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위해 2022년 9월 본격 도입된 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 2만3000개 사업장의 10만8000명 근로자가 가입하며 도입 초기에 비해 10배 증가한 결과 기금 조성액 1조원을 달성했다.
해당 제도는 국내 유일의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다. 근로복지공단이 자산운용기관 협력하에 전문적으로 운용함에 따라 지난해 누적수익률 14.67%, 연간수익률 6.52%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퇴직연금 수익률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정부도 영세 사업장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저소득 근로자의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를 각각 지원하고 있어 사업주는 퇴직급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근로자는 10%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모든 가입 사입장에 수수료도 전액 면제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퇴직연금 의무화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통해 퇴직연금이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체계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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