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모바일 수입검사 전국 세관서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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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부터 종이서류 제출 없이 태블릿 활용 가능

관세청. ⓒ관세청

관세청은 오는 3월 4일부터 종이서류 제출 없이 태블릿을 활용해 수입검사를 처리하는 ‘모바일 수입검사’를 전국 세관에서 본격 시행한다.

그동안 세관 검사자는 현품과 수입신고 내용을 대조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민원인으로부터 종이로 제출받았으나, 앞으로는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받아 수입검사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전자서류 정상수신 여부), 사용 편의성도 보완한 상태다.

관세청은 모바일 수입검사가 정착되면 신고인이 종이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세관을 방문하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종이서류 출력 및 서류 보관 비용 등 연간 약 100억원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무실에 복귀해 검사 결과를 등록할 필요 없이, 검사 현장에서 검사를 마치는 즉시 통관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 통관소요시간도 최소 일 1~2시간 단축할 것으로 관세청 측은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관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방지하기 위한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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