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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 연 수익률 8.49% 달성

누적 연환산 수익률 4.75%

“시의적절한 투자 통해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할 것”

한국투자공사(KIC)는 28일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8.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KIC)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투자공사(KIC)는 28일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8.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IC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말 기준 총운용자산(AUM)이 2065억 달러(약 304조 원)를 달성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IC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부펀드로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서 위탁받은 외화를 전액 해외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로 발표하는 공식 수익률과 함께, 미 달러화 대비 투자통화의 변동성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통화바스켓 기준 수익률을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2005년 설립 이후 KIC의 총운용수익은 939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4.75%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통자산(주식·채권) 연간 수익률은 9.30%로, 주식에서 18.83%, 채권에서는 –0.19%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사모주식, 부동산·인프라, 헤지펀드 등을 포함하는 대체자산은 최근 7년(2018~2024년) 연 환산 수익률이 8.06%로 집계됐다. 최초 투자 이후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7.68%로 나타났다.

KIC는 “대체투자의 경우 장기 시계로 투자가 이뤄지므로 최근 7년 및 누적 연 환산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체자산 내 개별 자산군의 7년 연 환산 수익률은 사모주식 12.20%, 부동산 및 인프라스트럭처 5.46%, 헤지펀드 5.80% 등으로 확인됐다. 자산군별 투자 비중은 전통자산 78.1%, 대체자산 21.9%이다.

박일영 사장은 “지난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정권 교체로 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며 “공사는 정교한 기업·산업 리서치는 물론 거시환경 시나리오 분석에 기반한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 등으로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에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며 “변동성에 기민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되,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시의적절한 투자를 통해 장기 투자기관으로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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