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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0.75명’…9년만에 반등

2023년 결혼 증가 영향 분석

출생아 수 전년비 3.6% 증가

모 평균 출산연령은 ‘33.7세’

최근 2년간 출생아 수. ⓒ통계청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했다. 출생률 반등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미뤄뒀던 결혼이 2023년에 이뤄져 그에 따른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으로 전년 대비 8300명(3.6%) 증가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7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건 9년 만이다. 2016년 출생아 수 증감률은 0.7%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2024년에서야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0.72명)보다 0.03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 하락했다. 2025년 1.24명, 2016명 1.17명, 2017년 1.05명,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을 기록한 바 있다.

연령별 출산율은 30대에서 증가하고 20대와 40대 초반에서는 감소했다.

모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70.4명으로 가장 높았다. 30대 후반이 46.0명, 20대 후반이 20.7명 순으로 조사됐다.

30대와 10대 후반, 40대 후반 연령층 출산율은 증가했다.

전년 대비 30대 초반(3.7명), 30대 후반(3.0명) 순으로 출산율이 증가했다. 반면 전년 대비 20대 후반(-0.7명), 40대 초반(-0.2명) 순으로 출산율이 감소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 추이, 2004-2024p. ⓒ통계청

지난해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7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 첫째아는 33.1세, 둘째아는 34.4세, 셋째아는 35.5세다. 첫째아 출산 모의 평균 연령은 전년보다 0.1세 상승한 반면 셋째아 출산 모 평균 연령은 전년보다 0.1세 하락했다.

모의 연령별 출생아 수는 20대와 40대 초반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전년 대비 30대 초반 모의 출생아 수는 8200명, 30대 후반 모의 출생아 수도 2800명 늘었다.

고령(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35.9%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다.

결혼생활 기간별 출생을 보면, 결혼 후 2년 안에 낳는 비중이 35.0%(전년대비 1.1%p 증가)로 조사됐다. 2년에서 5년 안에 낳는 출생아 수 비중은 38.2%, 5년 이상은 26.8%로 전년 대비 각각 0.6%p, 0.5%p 감소했다.

결혼 후 2년 안에 낳는 출생아 수는 7만 9100명으로 전년 대비 4400명(5.9%) 늘었다. 2년에서 5년 안에 낳는 출생아 수는 8만 6500명, 5년 이상은 6만 5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700명(0.8%), 400명(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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