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02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
지난해 채용된 신입 28.9%가 경력 보유…3년간 꾸준히 상승
경력직 선호 현상 짙어져…“경기둔화·불확실성 확대 영향”

지난해 대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이른바 ‘중고 신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한경협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를 실시해 126개사가 응답한 결과, 지난해 채용된 신입사원의 28.9%는 다른 직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중고 신입이다.
지난 2022년 중고 신입의 비중이 22.1%였고, 2023년 25.7%였던 점을 고려하면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지난해 입사한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2년’이 5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1년(32.2%) ▲2∼3년(8.5%) ▲3년 이상(5.1%) ▲6개월 미만(3.4%)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도 강해졌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인원 중 경력직 비중은 평균 31.2%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특히 경력직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지난해(8.1%)보다 15.7%포인트 늘어난 23.8%다. ‘경력직 채용 계획 없음’은 19.9%로 두 번째였고 ▲20∼30%(14.3%) ▲40∼50%(12.7%) ▲0∼10%(11.9%) 등이다.
박용민 한경협 경제조사팀장은 “경기가 둔화하고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신속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 경험을 가진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며 “채용 전반에서 다소 경력 있는 인재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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