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가계자산 70% 이상 차지…인플레이션과 정비례 관계
헤드라인 및 경험 인플레이션 상승시 자택 소유 확률도 증가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을 겪은 가구에서 주택소유 확률이 올라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BOK경제연구’를 발간했다. 작성자는 최영준 한은 거시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택 등 부동산은 가계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장기간 인플레이션과 정비례 관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계가 인플레이션 진행과 함께 주택 등 부동산 수요 증가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헤드라인 및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이 1%p 상승할 때 가계의 자가주택 소유 확률이 각각 1.6%p, 6.0%p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총자산이 많을수록 자가주택 소유확률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주택구입 제한, 무주택자 자가주택 소유 장려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 경험에 따라 총자산이 많은 가계의 자가주택 소유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렇듯 헤드라인 및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은 주택의 인플레이션 헤징에 유의하게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근원 인플레이션은 정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측 요인이면서 변동성이 심한 비근원 경험 인플레이션보다는 장기적이고 수요측 요인인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에 의해 주택의 인플레이션 헤징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가구 특성별로 보면 주로 30대 이하, 남성, 기혼, 4인 이상 가족, 총자산이 작은 가구를 중심으로 주택의 인플레이션 헤징이 나타났다. 즉 젊은 연령층일수록 경험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자가주택 소유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최 연구위원은 “높은 경험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로 수요측면의 근원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두고 물가안정에 힘써야 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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