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TV의 30년 역사가 지역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 본방송 개시 30주년 기념으로 특별 다큐멘터리 ‘케이블TV 30년, 함께 여는 미래’가 오는 5일 전국 SO 지역채널에서 방영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1995년 3월 1일 케이블TV 본방송 개시 이후 난시청 해소부터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민과 함께해 온 케이블TV의 역사와 성과를 담았다. 현재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TV의 가입가구는 1200만 가구에 달한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TV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역성 강화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OTT 등 해외 글로벌 플랫폼의 공세에도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된 케이블TV는 지역 채널과 지역 커머스 방송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케이블TV가 처음 도입된 1990년대 중반, 당시 3~4개 채널밖에 없던 지상파 방송 환경에서 다채널 시대를 열었던 역사적 순간을 조명한다. 특히 지상파 전파 수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지역에 케이블을 설치하며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 확보에 기여한 과정을 담아냈다.
최용준 전북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케이블TV 개국과 함께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채널이 생겼고, 전문 채널 방송이 생기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많이 넓어졌다”며 “케이블TV는 우리나라 방송에서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김준일 시사 평론가는 “케이블TV가 90년대 중반 개국 이후 공적인 역할 수행을 했다”며 “난시청 지역에 케이블TV를 보급함으로써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또한 케이블TV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지역 축제와 행사를 중계하며 지역민과 소통해온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재난방송, 선거방송, 지역 스포츠 중계 등을 통해 지역 밀착형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강조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케이블TV의 미래 비전과 과제도 다룬다. 전문가들은 AI 기술 도입, OTT 서비스와의 연계, 지역성 강화 등을 통해 케이블TV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황희만 회장은 “앞으로도 케이블TV는 지역성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새로운 3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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