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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과기공동위 개최…첨단바이오·AI 등 협력안 모색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최

제2차 한-스페인 과기공동위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바르셀로나에서 제2차 한-스페인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과기공동위에는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과 테레사 리에고 알카이드 과학혁신대학부 차관보 등 양국 대표단 약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는 첨단바이오,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스마트팜 기반 천연소재 기술 개발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는 양국이 바이오 정책을 공유하고, 한국 측은 국내 CAR-X 기술 및 유전자 교정 기술과 스페인의 임상시험 및 규제 경험을 결합한 공동 연구 추진을 제안했다.

AI 분야에서는 양국의 AI 전략을 소개했다. 세계 최초 제정한 EU의 AI 법을 따르는 스페인과 우리나라의 AI 기본법의 상호 인정 방안을 모색하고, 양측은 AI 글로벌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선도적 역할을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슈퍼컴퓨팅 분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 5호기 ‘누리온’과 HPC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자원공동활용 기술 개발 현황 및 양자 에뮬레이터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는 EuroHPC(유럽 고성능 컴퓨팅 공동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면서 유럽의 HPC 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엑사스케일(Exascale) 슈퍼컴퓨터용 자체 프로세서 칩 개발과 유럽 내에서 HPC와 양자 컴퓨팅의 융합을 연구하는 중심 기관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은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와 공동 워크숍 개최, 상호 인적교류, 양자 – HPC 하이브리드 연구 사례 공유 등을 위한 협력 추진을 논의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페인의 천연자원 농업생물 연구소(IRNAS)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그린바이오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을 모색했다.

스마트팜 환경에서 고부가가치 천연물(대마, 바질 등의)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과, 유전체 및 대사체 분석기술을 활용한 최적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농업 기술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소재 개발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과기공동위를 통해 양 기관은 인력 및 기술 교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을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에서의 논의가 8년만의 공백기를 뛰어 넘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스페인의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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