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시황] 코스피, 美 자동차 관세 유예 소식에 25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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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멕시코 車 관세 유예에 투자심리 개선

외국인·기관 순매수…코스닥은 하락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하며 2570선을 회복했다. 지난밤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겠다고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20포인트(0.67%) 오른 2575.3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5.42.포인트(0.60%) 상승한 2573.55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억원 , 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55억원을 순매수도 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28%), SKG하이닉스(0.26%), LG에너지솔루션(0.30%), 현대차(1.90%), 기아(3.02%), 네이버(3.98%) 등은 상승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5%), 셀트리온(-0.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1포인트(0.88%) 하락한 740.3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48포인트(0.47%) 오른 750.43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361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1억원, 56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12%), 에삼천당제약(0.88%), 휴젤(0.79%), 클래시스(4,04%) 등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5.19%), 에코프로(-0.34%), 레인보우로보틱스(-6.57%), 리가켐바이오(-3.20%) 등은 내렸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나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를 유예했거나 철폐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무역 갈등 완화와 협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5.60포인드(1.14%) 오른 4만3006.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8포인트(1.12%) 상승한 5842.63, 나스닥종합지수는 267.57포인트(1.46%) 뛴 1만8552.73에 장을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유예 및 추가적인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이 안도감으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 증시 내 주도주 역할을 하는 조선과 방산 랠리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상승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환율은 144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44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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