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분양·임대주택 8만8000호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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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단지 2만4000호·임대주택 6만4000호 공급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임대주택 8만80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LH는 올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총 2만4000호 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신혼희망타운 7000호, 공공분양 7100호, 뉴:홈 9500호이다. 아울러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총 6만4000호도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 6600호, 매입임대주택 2만2000호, 전세임대주택 3만6000호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 3기 신도시 포함 2만4000호 공급 어디?

LH는 올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총 41개 단지 2만4000호 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상반기에는 고양창릉 등 7500호,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등 1만60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실시된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약 77% 수준인 1만8000호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는 고양창릉(A4,S5,S6 블록), 하남교산(A2 블록), 부천대장(A5,A6,A7,A8 블록), 남양주왕숙(A1,A2,B1,B2,A24,B17 블록) 등 총 14개 단지에 8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을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올해 전국에 총 7000호가 공급된다.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단지 내 마련된다.

상반기에는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에 총 1700호가 공급된다. 하반기에는 구리갈매, 군포대야미, 과천주암, 남양주진접2, 시흥하중 등에 총 5300호가 풀린다.

2만4000호 중 9600호는 ‘뉴:홈’으로 올해 최초로 3가지 유형 모두 공급된다. 일반공급 비율을 확대한 일반형은 전국에 총 8200호 공급된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나눔형은 336호 공급되며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1018호 공급된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 임대주택으로 1인가구 증가·저출생 대응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은 총 6만4000호가 공급된다. 이중 매입임대주택은 총 2만2000호가 공급된다.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생 등 청년층에 4200호,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에 5600호를 공급하며, 저소득층 등에도 7000호를 공급한다.

특히 LH는 입주자 선택에 따라 6년 경과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매입임대를 약 2000호 신규 공급한다. 모집유형은 시세 90%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유형과 월세형으로 공급하는 신혼·신생아 유형 등 2개 유형이며,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중형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4000호 늘어난 총 3만6000호 공급된다. 올해는 무주택 중산층이 소득·보유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비(非)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신규유형을 신설하고 28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임대주택은 총 6600호가 공급된다. 세부적으로는 영구임대 1100호, 국민임대 1200호, 행복주택 3200호, 통합공공임대 1100호다.

다만 건설공사 진행상황, 입주 수요 등에 따라 주택공급계획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LH청약플러스를 통해 모집공고를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주거비 상승, 주거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해 차질 없이 주택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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