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 美 대형 증권사서 150억 투자 유치

넥스트증권이 미국 대형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 증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넥스트증권 자사 지분을 취득, 투자 유치 후 넥스트증권은 기업가치 약 1500억원대를 인정받았다. 투자 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넥스트증권이 글로벌 대형 금융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을 증명한다. 이에 힘입어 넥스트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혁신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추진 중인 신규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AI 기반 맞춤형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AI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더욱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플랫폼 기술력을 접목해 한층 진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금융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전략적 투자로 넥스트증권의 성장 궤도와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며 “이번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발판삼아 넥스트증권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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