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포커 룰 기반 로그라이크 덱 빌딩 게임 ‘발라트로’ 등급을 ‘청소년 이용 불가’에서 ’15세 이용가’로 하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게임위는 지난해 8월 이 게임에 대해 사행행위를 모사했다는 점을 들어 등급을 ‘청소년 이용 불가’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포커 룰만 있을 뿐 도박성은 없다며 등급 재심의를 요청했다.
게임위는 게임이용자협회가 제출한 청원 건에 대해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해 열린 2차례의 청원심사회의와 ▲’발라트로’ 게임에 대한 2차례의 게임전문가자문회의 ▲게임산업법 및 청원법, 행정기본법 등 관련 법률 검토 ▲이전 등급분류 신청자의 동의 등의 절차를 사전에 진행했다. 지난 15일 등급분류회의에 ‘발라트로’ 게임 재등급분류 신청 건을 재심의 상정해 전체 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등급 재결정을 확정했다.
게임위는 재등급 결정을 등급분류 신청자에게 통지했다. 해당 신청사 게임은 등급 재결정일부터 15세 이용가로 이용할 수 있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뒤늦게나마 등급하향 결정이 이뤄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용자분들에게 더 다가가는 게임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등급 재결정 소식에 게임이용자협회도 “이번 결정이 게임 이용자 목소리가 정부의 게임 관련 행정에 직접 반영된 고무적인 사례로 대한민국의 게임물 등급분류제도가 국제적 기준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 ‘신자매’ 가스라이팅해 1억 뺏고 나체 촬영한 무속인 재판에
- KB캐피탈,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 위생용품 지원
- “한국형 SCHD”…미래에셋,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상장
- 스맥, 글로벌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참가
- “변호사, 전주지법 판사에 금품 줬다” 고발…공수처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