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 딜리의 세 번째 모델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보도에서 로봇을 운행하기 위한 법적 요건이다.
신모델은 바퀴 크기를 키워 연석을 넘을 수 있게 하고 경사로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적재함 용량은 기존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어 2L 생수 기준 최대 18병을 실을 수 있고, 배터리 용량도 약 30% 향상됐다. LED 깃대도 장착돼 이면도로에서 가시성을 높였다.
해당 모델은 오는 8월부터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B마트 외 음식 배달 영역으로도 확대 적용된다. 현재 배민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일대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지역에서 평균 배달 시간은 30분 수준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자 10명 중 9명이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황현규 우아한형제들 로봇프로덕트전략팀장은 “딜리 신모델은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별 특성에 맞춘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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