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빅뱅엔젤스가 두바이와 카타르를 방문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 및 한-중동 스타트업들의 교류채널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중동 방문에는 팔로젠과 팜프로가 동행해서 중동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팔로젠은 실시간으로 PCR 수준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반도체 기술 기반 분자진단 키트를 개발해 미국 국립보건원의 R&D(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된 스타트업이다. 팔로젠은 현지 헬스케어 관련 컨설팅 그룹 및 기관들과 미팅을 통해 중동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협력 계기를 마련했다.
팜프로는 이표(ear tag)를 활용한 소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호주, 남미, 유럽 등에도 진출해있다. 팜프로는 이번 방문 기간 중 카타르에서 개최된 농업 분야 전시회인 ‘애그리택(Agriteq) 2023’에 방문해 중동 정부 기관과 대기업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빅뱅엔젤스는 이번 중동 방문에서 중동 지역 최대 투자 행사인 ‘AIM’ 주최측과 피칭 이벤트 참가, 참가비 할인 혜택 등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빅뱅엔젤스는 향후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빅뱅엔젤스는 “최근 미국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주관사인 데미-콜튼(Demy-Colton), 유럽 EPFL 등 해외기관들과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