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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더 올릴까…신현송 첫 국감·미국 물가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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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경제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한은 국정감사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도마에 오른다.

이어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는 미 국채금리와 원/달러 환율을 흔들 변수다. 국내에서는 금리 인상 이후 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는지, 수입물가 하락이 소비자물가 부담을 덜어줄지가 관심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일 국회 국정감사를 받는다. 금통위에 앞서 열리는 이번 국감은 지난 4월 취임한 신현송 한은 총재의 데뷔전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연 3.00%로 높였다. 지난 8월 금통위원들이 제시한 6개월 뒤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3.25%다.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에 대해 신 총재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14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전월과 같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2.4%로 전월(2.5%)보다 소폭 둔화했다. 반면 PPI 상승률은 5.4%로 전월(4.8%)보다 높아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7일(현지시간)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도 5.73%대까지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져 미 국채금리도 하락할 수 있다. 최근 1330~1340원대에서 움직인 원/달러 환율에도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높아지고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재차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내 국고채도 지난달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4%, 4.5%를 넘어섰다. 미국 물가지표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다시 뛰면 국내 회사채와 대출금리도 상승해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15일에는 한은의 ‘9월 금융시장 동향’이 나온다. 7·8월 연속 금리 인상 이후 은행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이 얼마나 늘었는지, 은행 예금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는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한은이 16일 공개하는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8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전월 대비 2.4% 떨어졌다. 수출물가도 3.7% 내렸다. 9월에도 수입물가 하락세가 이어졌는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월(3.1%)보다 낮아졌지만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웃돌았다. 수입물가가 더 내려가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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