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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다 모였다…익산 달군 ‘NS 푸드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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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푸드페스타가 16~17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 키친에서 열린다./사진=윤서영 기자 sy@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 2026 익산’이 16일 막을 올렸다.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 키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올해는 요리 경연대회에 가족 부문을 신설하는 등 지역과 청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먹거리 축제로 외연을 넓혔다.모여라 하림

지난 2008년 시작된 NS 푸드페스타는 올해로 19년 차를 맞았다. NS홈쇼핑이 다양한 요리법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요리 경연대회에서 출발한 이 행사는 ‘최고의 맛은 신선’이라는 하림그룹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K푸드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로 진화했다. 덕분에 현재는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개막일인 이날 오전 하림 퍼스트 키친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행사장 입구에 위치한 하림의 신선 직배송 플랫폼 ‘오드그로서’ 부스에는 ‘닭 발골쇼’를 관람하려는 관객과 닭 목살 소금구이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바로 옆 팝업스토어는 오드그로서의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피크타임’ 달걀과 닭고기로 만든 반숙란 감자튀김,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NS 푸드페스타에 마련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팝업존./사진=윤서영 기자 sy@

오드그로서를 지나 두 번째 브랜드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역시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6월 하림그룹의 새 식구가 된 이후 이번 NS 푸드페스타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날은 농협과 협업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신선한 과일들이 특히 인기를 얻었다. 일례로 샤인머스캣 한 상자(3개입), 사과 한 봉지(8개입) 모두 각각 1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하림그룹 주요 식품 계열사가 모인 ‘프레쉬마켓’ 행사장은 축제가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일찌감치 인파가 몰렸다. 이곳에는 하림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한강식품 등 브랜드가 인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하림은 용가리 키링과 같은 굿즈를, 한강식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연계한 체험 이벤트도 준비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온라인 중심이었던 유통 역량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라는 강력한 오프라인 접점과 결합하면서 고객과 한층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푸드의 세계화와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즐기는

이번 NS 푸드페스타는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였다. 청년 식품기업의 전시·판매관인 ‘청년창업존’이 대표적이다. 청년창업존에는 총 14개 브랜드가 참여해 주력 제품 판매와 무료 시식, 뽑기 이벤트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베이커리부터 건어물, 비건 생식까지 품목도 다양해 청년 창업가들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NS 푸드페스타 청년존./사진=윤서영 기자 sy@

축제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의 관심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날 오후 2시께 찾은 ‘소빛 베이커리 공방’은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우유크림 소금빵’이 빠르게 팔려나가며 매진을 기록했다. ‘불닭볶음 소금빵’과 ‘야끼소바 소금빵’ 등 젊은 세대의 입맛과 호기심을 겨냥한 이색적인 메뉴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화현 소빛 베이커리 공방 대표는 “창업 초기 베이킹 체험 공방으로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체험 예약이 없는 날이 많아 운영 자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체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시 수익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에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빵을 직접 제조, 판매하는 구조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제품력을 통해 전통시장이라는 골목 상권의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히 찾아주시는 단골 고객들도 다수 확보했다”면서 “소금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건 물론 베이킹 체험이 시너지를 내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S 푸드페스타 일반 부문 요리 경연대회./사진=윤서영 기자 sy@

‘NS 푸드페스타의 꽃’으로 꼽히는 요리 경연대회는 이틀에 걸쳐 열린다. 개막 첫날인 이날에는 일반 부문 경연이 진행됐다. 총 60개 팀이 참가한 일반 부문 경연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레시피’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치열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오는 17일에는 세대 간 소통을 늘리고 일상 속 식문화 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신설된 가족 부문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NS 푸드페스타 축사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식품의 맛은 신선한 식재료에서 나와야 한다”면서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요리 장인의 지극 정성도, 미슐랭 셰프의 고난도 레피시도, 흑백 요리사의 도전과 열정도 최고의 맛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꿈

하림그룹은 향후 지역 상생과 식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과 동시에 K푸드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현재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육가공 전문 식품가공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중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이 공장은 퍼스트 키친, 닭고기 종합처리센터와 함께 하림의 ‘푸드 트라이앵글’을 구성하게 된다.

/사진=윤서영 기자 sy@

김 회장은 이 같은 푸드 트라이앵글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농수산 원재료를 안정적이고 신선하게 조달할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한 데다,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하림그룹은 곡물 조달부터 가공, 물류, 유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하림그룹의 식품 가공 사업장들이 여러 지방에 자리한 이유는 지역균형발전과 같은 거창한 이유보다 식품 비즈니스의 본질에 맞기 때문”이라며 “농수산업이 이뤄지는 곳은 당연히 지방의 농어촌 지역이고, 원재료들이 신선하고 빠르게 조달되는 곳에서 가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식품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절대적인 요소인 만큼 식품 비즈니스는 소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음식다운 음식, 제대로 된 진짜 식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하림의 고집과 진심을 이번 NS 푸드페스타에서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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