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한땐 효자’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순이익 일제히 뒷걸음

비즈워치 조회수  

지난해 그룹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금융지주 보험 계열사들이 일제히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보험계약을 통해 확보한 미래 이익 기반은 확대됐지만 투자손익 감소와 보험영업 손익 부진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각 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소속 보험사 10곳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단순 합산 기준 1조37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174억원)보다 31.7% 감소한 규모다.


보험 본업 선방에도 투자손익 악화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6811억원, 2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7.3% 감소했다. 두 회사의 순이익 합계는 89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줄었다.

KB손해보험은 보험 본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투자손익이 악화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3942억원에서 2240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금리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자산 평가손실 등이 영향을 미쳤다.


KB라이프생명도 투자손익 감소가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보험영업손익은 2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투자영업손익은 1452억원에서 644억원으로 55.6% 줄었다. 

신한금융 보험 계열사도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 감소했다. 신한EZ손해보험의 284억원 순손실을 포함한 보험부문 순이익은 3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었다.

우리금융 보험 계열사는 회사별로 실적이 엇갈렸다. 동양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 1216억원을 기록했지만, ABL생명은 356억원 순손실을 냈다. 동양생명은 보험 본업에서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손익은 42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하나금융의 경우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 각각 36억원, 846억원 적자를 냈다. 

NH농협금융 보험 계열사도 순이익이 감소했다. NH농협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2109억원보다 96.8% 줄었다. 사업비 예실차 감소와 손실계약비용 증가에 투자 부문 적자까지 겹쳤다. NH농협손해보험은 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9억원보다 22.1% 감소했다. 예실차 개선과 신계약 확대 등으로 보험손익은 늘었지만 채권 평가손익 감소와 지난해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반영됐다.

6개 보험사 CSM 증가…킥스 비율도 양호

다만 대부분 보험사의 CSM은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KB손해보험의 CSM은 10조8975억원으로 지난해 말 9조2850억원보다 17.4% 늘었다. KB라이프도 3조6994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2638억원 대비 13.4%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CSM은 8조423억원으로 지난해 말 7조5549억원보다 6.5% 늘었다. 동양생명은 2조6948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4564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농협금융 보험 계열사도 CSM이 확대됐다. NH농협생명의 보유 CSM은 4조9762억원으로 지난해 말 4조2745억원보다 16.4% 증가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기말 CSM은 1조7195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5949억원 대비 7.8% 늘었다.

순이익 감소에도 주요 보험사의 지급여력은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30%를 웃돌았다. 

9월 말 기준 NH농협생명의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368.8%로 가장 높았고 NH농협손해보험도 239.5%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는 각각 204.6%, 222.8%였으며 KB손해보험과 동양생명도 각각 187.9%, 172.0%로 권고 수준을 상회했다.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