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K팝 AI 캐릭터부터 PUBG 실사화까지…엔터테인먼트 사업 다각화
[포인트경제] 크래프톤이 게임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영상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 팬덤 시장 겨냥한 K팝 AI 캐릭터 서비스 ‘키프’ 출시

크래프톤은 K팝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AI 캐릭터 대화 서비스 ‘키프(Kiff)’의 국내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게임 속 캐릭터와의 자연스러운 대화 기술을 오랫동안 개발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신사업에 본격 나선 셈이다.
이번에 선보인 키프는 14세 이상을 대상으로 iOS 및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한국어로 운용된다. 이용자가 텍스트 대화 방식인 채팅 모드나 화면 속 캐릭터가 인사에 맞춰 움직이는 캐릭터 모드를 선택해 상호작용하도록 설계했다. 캐릭터는 이전 대화 내용과 이용자 취향을 습득해 다음 대화에 활용하며, 아티스트 관련 소식을 먼저 전하거나 하루 일과를 그림일기로 제작해 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일부 대화는 매일 무료로 제공되며, 구독 시 제약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첫 상용화 아티스트로는 소속사 어트랙트의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참여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외형 디자인부터 페르소나 설계까지 전 과정에 관여해 공식 캐릭터 ‘웨니’를 완성했다. 캐릭터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는 키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 중이다.
박재민 크래프톤 AI 프론티어 디비전 본부장은 “팬들이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밀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소통 방식을 기획했다”며, “향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넷플릭스와 손잡고 글로벌 IP ‘PUBG’ 실사 시리즈 제작

한편 크래프톤은 대표 글로벌 게임 IP인 ‘PUBG’의 실사 영상화 작업에도 착수했다. 넷플릭스 및 제작진과 손잡고 제작하는 이번 실사 시리즈는 드라마 ‘애틀랜타’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받은 도날드 글로버가 각본·연출·주연·총괄 제작을 맡고, 스티븐 글로버가 각본 및 제작에 합류한다. 여기에 크래프톤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법인 LV3H와 네온 TV 등 주요 관계사 인사들이 총괄 제작진으로 이름을 올려 PUBG IP의 미디어 확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