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가 진행하는 상생 협력 프로젝트 ‘제가버치’ 누적 거래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누적 거래액 200억 돌파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우리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하는 카카오의 상생 프로젝트가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카오(대표 홍은택닫기
홍은택기사 모아보기)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 누적 거래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첫 선보인 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되도록 돕는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어 재고 부담을 줄이고 가격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약 3930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구매 소비자는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약 220건의 농축수산물과 40여 건의 가공식품을 선보인 가운데 ‘제주도 세척 월동 무’, ‘강원도 동송농협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 ‘전라남도 영암 활토 세척 꿀고구마’ 등이 구매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금산인삼협동조합과 제가버치가 함께 제작한 ‘72시간 달인 금산홍삼액’은 3차례에 걸쳐 완판을 거듭하며 1만 2400세트를 판매했다.
우리 농산물에 카카오 IP를 활용한 이색 상품도 인기다. 이달 10일 선보인 ‘전남 영암 황토 세척 꿀고구마’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진 특별 패키지에 나눔봉투 3장을 넣어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후 2일이 되기 전에 준비한 수량 1만 개가 모두 판매됐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다양한 농산물을 카카오 IP와 접목해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앞으로 제가버치 프로젝트 제품의 범위를 농축수산물에서 화훼 농가로 넓힐 계획이다. 소비 감소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들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또 고르지 않은 생김새나 작은 흠집에도 좋은 맛과 영양을 보유한 ‘못난이’ 농축수산물을 꾸준히 선보여 생산자들을 돕는다. 하반기에는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을 보태는 농촌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민 카카오 제가버치 팀장은 “과잉 생산, 판로 감소, 소비 침체 등 우리 농축수산물이 마주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이어가고, 다양한 원물과 가공식품을 소개하며 지원과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축수산물의 높은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생산자와 상생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