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처음 공개된 공포게임 ‘어둠 속에 나홀로’ 리메이크의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정식 출시 예정일은 오는 10월 25일이다.
THQ 노르딕은 26일(금),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포 신작 ‘어둠 속에 나홀로’ 집중 조명(Spotlight) 영상을 공개했다. ‘어둠 속에 나홀로’는 지난 1992년에 나온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원작은 이후에 나온 공포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3D 공포게임의 원조라고도 일컬어진다.
▲ ‘어둠 속에 나홀로’ 집중 조명 영상 (영상 출처: THQ 노르딕 공식 유튜브 채널)
약 11분 분량의 집중 조명 영상에는 게임 플레이 장면과 주요 개발진, 캐릭터 연기를 맡은 배우들의 코멘트가 담겼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에밀리 하트우드, 에드워드 칸비 두 인물이 주역으로 등장하며, 삼촌 제레미의 횡설수설하는 편지를 받은 에밀리가 사설 탐정 에드워드 칸비와 함께 시골 정신병원 더시토를 찾게 된다.
개발진은 ‘어둠 속에 나홀로’의 게임 플레이에 대해 “놀라게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느끼게끔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투와 퍼즐, 시리즈의 기괴한 분위기를 잘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게 개선한 다양한 공간 등을 주된 요소로 꼽았다.
플레이어는 에밀리 하트우드, 에드워드 칸비 중 한 명을 선택해 더시토를 탐험하게 된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했는지에 따라 같은 이야기라도 다르게 체험할 수 있으며, 더시토 환자들의 반응도 달라진다. 이에 개발진은 게임을 두 번 클리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개발 초기부터 캐릭터에 주목한 개발진은 캐릭터에 매력을 더할 배우들을 물색하는 데 집중했다. 에드워드 칸비 역에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서 짐 호퍼 역을 맡았던 데이비드 하버, 에밀리 하트우드 역에는 <킬링 이브>로 지난 2019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디 코머가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의 작가 겸 디렉터를 담당한 미카엘 헤드버그는 “원작의 요소 중 많은 것들을 차용하면서도 조금씩 각색했다”고 말했고, 원작자 프레데릭 레이날는 “원작을 해봤던 이들도 결말은 전혀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어둠 속에 나홀로’ 시리즈만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고 언급했다.
전투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으로, 총으로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지만 탄약은 넉넉치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탄약 소진 시 소지한 근접무기를 이용해 싸우는 것이 기본이지만, 주변에 투척 가능한 도구가 있다면 이를 주워 공격할 수도 있다. 바닥에 흐른 기름을 총으로 쏴 불을 붙이는 등 주변 환경 이용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또, 더시토에 얽힌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선 단서를 찾고, 각종 퍼즐을 풀며 여러 장소를 찾아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음악은 음산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둠 재즈, 다크 재즈 장르를 채택했으며, 느와르 영화와 추리소설 등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둠 속에 나홀로’ 집중 조명 영상 공개와 함께 프롤로그 버전이 무료 배포되며, 정식 버전은 오는 10월 25일 발매 예정이다. 프롤로그 및 정식 버전 모두 PC(스팀), PS5, Xbox 시리즈 X/S에서 즐길 수 있으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