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소형위성 2호’ 안테나 전개 성공···도요샛 3호기 행방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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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지난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투데이코리아=박희영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영상레이다(SAR)가 안테나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누리호에 탑재된 큐브위성 ‘도요샛 3호’ 등 2기의 행방이 묘연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파악된 누리호 탑재 위성들의 현황을 발표하면서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전날 오후 6시30분쯤 핵심 장비인 합성개구레이더(SAR) 안테나를 전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AR는 전파를 지상으로 쏴 지형을 파악하는 5.2m 첨단 장비로 밤이나 구름이 낀 날씨에도 지상을 투시할 수 있다.
 
위성은 안테나를 펼친 후 모듈 상태와 위성의 자세 제어 기능도 점검했으며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본체와 센서 상태도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총 4기가 ‘완전체’인 군집위성인 도요샛 3호기는 누리호 발사 후 사출 과정에서 명확한 사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JAC(져스텍) 등 2기의 위성 신호도 수신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은 “도요샛은 2기만 남더라도 편대 비행을 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우주 날씨를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통상 신호를 수신하고, 지속적으로 송수신 문제를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요샛 1호기는 발사 당일인 25일 위성 신호를 받는 데 성공했고, 2호기는 26일 오전 위성 신호를 받고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4호기 역시 전날 오후 6시 24분 천문연 대전 지상국에서 첫 위성 신호와 상태 정보를 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산업체 큐브위성 LUMIR-T1은 발사 당일 오후 7시 53분 최초 위성 신호 수신이 확인된 후 현재 배터리 충전 모드로 운영 중이다.

KSAT3U은 발사 당일 위성 신호 수신한 데 이어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양방향 교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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