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가이즈’와 함께 파티게임 전성시대를 연 ‘어몽어스’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해외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시간), CBS 스튜디오가 ‘어몽어스’ TV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애니메이션 <레귤러 쇼>, <인피니티 트레인> 제작에 참여한 오웬 데니스가 크리에이터 겸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빅 마우스>, <하이-파이 러시> 시네마틱 컷신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 팃마우스(Titmouse)가 소속된 주요 스탭들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어몽어스’는 소규모 게임 제작사 ‘이너슬로스’가 만든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지난 2018년 6월 모바일로 먼저 출시됐으며, 같은해 11월 PC(스팀) 버전이 나왔다. 출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되고, 온라인상에서 다수의 인원이 함께 즐기는 파티게임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어몽어스’는 우주선이라는 고립된 환경을 무대로 한다. 플레이어들은 다수의 ‘크루’와 소수의 ‘임포스터’로 팀이 나뉘며, 크루가 된 플레이어들은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서 미심쩍은 행동을 하는 플레이어를 투표를 통해 추방해야 한다. 반대로 임포스터가 된 플레이어는 정체를 감춘 채 크루원들을 죽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간 각종 추리와 중상·모략이 펼쳐진다.
‘어몽어스’ 애니메이션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버라이어티는 공식 로그라인을 인용하며 앞서 언급한 게임 진행 방식에 기반한 스토리가 될 것이라 보도했다.
‘어몽어스’ 애니메이션 방영 채널 및 스트리밍 플랫폼은 아직 미정이며, 현재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