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피티는 세계 대회가 처음이고 신인들이 많기 때문에 그랜드 파이널 진출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예측과 생각들을 바꾸겠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이프유마인 게임피티의 주장 딱구(DDakGu·하성원) 선수가 PGS2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게임피티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2’ 패자 브래킷에 참가한다.
그룹 스테이지 하위 8개 팀과 승자 브래킷 하위 8개 팀이 맞붙는 패자 브래킷은 이틀간 12번의 매치를 치르고, 상위 8개 팀에게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8위 안에 들지 못하면,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딱구는 “처음 세계 대회 데뷔를 하게 됐는데, 정말 기쁘고 아직도 얼떨떨하다. 국내 리그와는 비교도 안 되게 수준이 높고 강한 팀들이 많다”며,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이번 대회 성적의 가장 큰 열쇠임을 강조했다. 딱구는 “그룹 스테이지 우리 팀의 퍼포먼스에 100점 만점 기준 1점만 주겠다”며, “매 매치마다 공통적인 실수가 반복되고 선수 개개인의 실수도 많았기 때문이다. 팀 내에서 실수가 나올 경우 플레이가 힘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패자조에 가게 된 것은 패자조에 갈만한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팀 합을 맞추고 경기할 때 디테일하게 한마디씩 더 하면서 플레이한다면,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역설했다.
딱구는 호성적을 위한 신규 아이템 활용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번 PGS2는 국제 대회 처음으로 신규 맵 태이고, 그리고 박격포와 같은 신규 장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새롭게 도입됐다. 딱구는 “비상호출과 차량에 기절한 팀원을 싣는 기능이 좋다. 비상호출은 타이밍을 잘 맞춰 사용하면 어려운 게임을 쉽게 풀 수 있고, 기절한 팀원을 차에 태우면 안전하게 팀원을 살려서 스쿼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PGS2 패자 브래킷 1일차 경기는 15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되며, 이번 대회의 모든 일정은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