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와 DLC ‘디멘션 쉘쇼크’가 출시됐다.
1990년대, 코나미가 출시한 ‘닌자 거북이’ 게임은 굉장한 인기를 자랑했다. 최대 4명까지 동시 플레이가 가능했던 이 게임은 지금도 올드 게이머에게는 추억의 게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그 ‘닌자 거북이’가 다시 부활했다. 지난해 출시된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는 1990년대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향수를 잘 살리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어는 4명의 닌자 거북이와 에이프릴, 스플린터 중에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골라 진행하게 된다. 스토리 모드에서 엔딩을 보면 케이시도 추가된다. 이 게임은 횡 스크롤을 기본으로 하며 도트풍의 그래픽을 통해 과거 게임의 느낌을 잘 살렸다. 도트 그래픽이지만 캐릭터의 에니메이션은 상당히 부드럽고 타격감도 상쾌하다. 또한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답게 다양한 적과 함정, 그리고 개성적인 보스를 통해 액션 게임 다운 구성을 살렸다. 스테이지도 총 16개로 상당한 볼륨감을 자랑한다.
이 게임은 온라인을 통하면 최대 6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단 동료는 증가해도 적은 등장하지 않아 혼자 플레이하는 것 보다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더 쉽다. 그 대신 체력을 회복하는 피자 아이템도 더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 게임은 1990년대 유행하던 액션 게임의 장점을 잘 사용했다. 시원한 타격감과 간단한 조작을 통해 구사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액션, 그리고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된 여러 사물을 활용하거나 숨겨진 요소를 찾는 등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는 성인 취향의 게임이 많은데, 이 게임은 어린이에게 추천하기에도 좋다. 가족들이 함께 플레이하면 훨씬 재미있을 게임이다.
새로 출시된 DLC ‘디멘션 쉘쇼크’는 서바이벌 모드다. 죽으면 끝나는 모드로서 스테이지에 계속 등장하는 적을 모두 물리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특히 체력 회복 아이템이 없어 스토리 모드 보다 더욱 주의해서 플레이해야 한다. 게임 도중에는 수정이 등장하며 이 수정을 정해진 수만큼 얻으면 다음 차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또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2개의 선택기가 나오는데, 체력을 회복시킬 것인가 수정을 얻을 것인가 등 여러 선택기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야 한다. 단 ‘디멘션 쉘쇼크’는 스테이지가 스크롤되지 않고 고정적인 한 화면 내에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의 구성이 단조롭다. 대신 신규 캐릭터 우사기와 카라이가 추가됐다.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와 DLC ‘디멘션 쉘쇼크’는 1990년대풍 액션 게임의 재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본편을 가지고 있다면 DL;C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모드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본편만으로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