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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경기 불황에 ‘털썩’…”4Q는 다르다”

/그래픽=비즈워치

디지털 광고 기업 인크로스가 경기 불황과 광고시장 회복 지연 영향으로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인크로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3억7800만원, 영업이익은 39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8.4%, 35.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4.0% 감소한 3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 관계사인 인크로스는 SK텔레콤과 공동 운영하는 AI(인공지능)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의 성과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티딜의 3분기 매출은 16.5% 늘어난 21억8100만원, 거래액의 경우 44.8% 증가한 534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속 500억원대 거래액을 달성하면서 올해 누적 거래액은 1600억원을 넘어섰다.

균일가, 원 플러스 원(1+1) 구좌 신설, SK텔레콤 ‘T day’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것이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미디어렙 사업 부문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이 광고시장 회복 지연에 영향을 주며 24.6% 하락한 864억7200만원의 취급고(광고 의뢰를 받아 발생한 금액)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억6500만원으로 24.5% 줄었다. 

자회사 ‘마인드노크’가 영위하는 검색광고 사업은 취급고 112억8400만원, 매출 1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취급고 270억원을 넘어선 마인드노크는 신규 광고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애드테크 자회사 ‘솔루티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색광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크로스는 올 4분기 광고시장 성수기 효과와 함께 3분기에 이연된 광고 캠페인이 재개되면서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앞으로 광고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커넥티드 TV(인터넷에 연결된 TV), 디지털 옥외광고(DOOH), AI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추진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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