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가까이서 맘껏 즐기자’ 서울 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 아이스링크 4선까지

1995

또 한 해 멀어져 간다. 하지만 늘 그랬듯 새로운 시작은 설렌다. 특히 이맘때면 겨울에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기대된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멀리 떠나긴 막막한 수도권 시민을 위해, 서울에서도 즐기기 좋은 겨울 축제 소식과 ‘이냉치냉’ 도심 아이스링크 정보를 준비했다.

‘온 세상이 빛초롱’ 화려한 연말연시 맞이하는 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일대가 빛으로 물들었다.


광화문광장 축제 현장 / 사진=석현진 여행+ PD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이 지난 15일 개막했다. 오는 2024년 1월 21일까지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38일간 축제가 계속된다. 개최 이래 최장기간, 최대 규모다. 행사 테마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Night in Seoul’이다. 광화문광장의 ‘서울라이트 광화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송현동 솔빛축제’와 동시에 불을 밝혔다.


서울 마이 소울 / 사진=석현진 여행+ PD

올해 축제는 국내 다수 미디어아트 쇼를 연출한 토미 림(Tommy Lim)이 감독으로 참여했다. ‘프로젝션 맵핑’과 ‘체험형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최초 도입하는 등 서울의 기념비적 장소에서 4km 구간에 걸쳐 시민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주목할 주요 조형물은 △White Dragon(화이트드래곤), △웰컴 게이트, △이순신 불멸의 혼, △용 Yong, △White Hole(화이트홀),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렌즈다.


청계천 화이트드래곤 전시 / 사진=석현진 여행+ PD

서울빛초롱축제의 정체성이 담긴 청계천에는 모전교부터 광교까지 300m 구간에 을 전시한다. 작가 이지원은 약 1만6000개의 쉼표 오브제로 해당 작품을 제작했다. 시민들이 ‘쉼’을 실천하며 반짝이는 쉼표들을 즐기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 색을 사용해 ‘2024년 핑크빛 미래’라는 뜻도 있다.

광화문광장 입구에는 6~8m 크기의 복주머니 형상 <웰컴 게이트>가 세계인을 환영한다. 다양한 나라 방문객을 환영하는 각종 언어 인사말로 제작했다.


이순신 불멸의 혼 / 사진=석현진 여행+ PD

이순신 장군상 앞에 실제 거북선 크기인 7m 대형 거북선 한지등 <이순신 불멸의 혼>을 설치했다. 파도 프로젝션 매핑 연출로 거북선이 물결 위에서 일렁이는 효과를 냈다.


푸른 용 조형물 / 사진=석현진 여행+ PD

세종대왕 좌측에 대형 푸른 용 한지 등 <용 Yong>을 설치했다. 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미래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10m 길이로 구름 한지 등과 함께 설치해 신비로운 구름 사이 깨어나는 용을 표현했다.


화이트홀과 이를 설명하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 사진=석현진 여행+ PD

<화이트홀(White Hole)>은 360도 입체 구 형식의 리어스크린 프로젝션매핑으로, 광화문광장 잔디마당 앞에 전시한다. 화이트홀은 빛의 삼원색이 하나로 모여 가장 밝은 흰 빛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은 총 4막으로 구성했다.

화이트홀 앞에 넥슨의 대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아라드프렌즈>를 설치한다. 아라드 프렌즈 리더 단진, 로봇 친구 랜디, 플랑, 베히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인기 캐릭터 스노우메이지가 대형 조형물로 찾아온다.


체험전 내 대형 테디베어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 사진=석현진 여행+ PD

세종대왕상 뒤편에 하얀색 원구 형태의 체험전을 운영한다. 내부에 6m 길이의 대형 테디베어가 설치돼 포토 존으로 인기다. 빛초롱 네컷사진, 소망 엽서 제작 등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체험전 내부 ‘빛초롱 네컷사진’ / 사진=석현진 여행+ PD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 / 사진=석현진 여행+ PD

작년 2배 규모인 2023 광화문광장마켓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를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로 장식해 개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수공예품, 액세서리, 천연화장품, 시즌 음료 및 지역 먹거리 등 80여 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더욱 화려하고 풍성해졌다.


광화문 미디어아트 / 사진=석현진 여행+ PD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빛의 도시 서울을 느끼고 연말연시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온 줄리엣(28) 씨는 “푸른 용 조형물이 멋졌다. 사람들이 겨울밤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게 한 축제가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 박광만(55) 씨는 “미디어아트가 광화문의 역사적 의미와 서울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다”라고 현장 인터뷰에서 밝혔다.

“‘겨울’ 하면 스케이트지”…서울 시내 아이스링크 4선

반얀트리 서울


반얀트리 아이스링크 / 사진=반얀트리 제공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 2일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약 1058㎡(약 320평)크기로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의 아름다운 남산 설경을 배경으로 스케이팅을 즐기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특히 해가 진 이후 은은한 조명 아래 낭만적인 야간 스케이트를 즐기며 사랑하는 이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오는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아이스링크 이용 중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아웃도어키친도 마련했다. 어묵, 우동 등 간단한 식사 메뉴와 따뜻한 호떡 등 겨울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핫초코, 커피, 와인, 맥주도 판매한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하얏트 아이스링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과 협업해 ‘렛 잇 스노우’ 콘셉트의 아이스링크를 준비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트리와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1일부터 운영해 온 그랜드하얏트 아이스링크는 다가오는 2월 29일까지 운영한다.

수천 개의 꼬마전구가 반짝이는 아이스링크 중앙 주변부에는 프랑스 아티스트 ‘알렉시스 자멧 (Alexis Jamet)’이 동화 속 강아지의 스노우 캐빈을 표현한 오브제가 나타난다. 여기에 달콤한 핫 초콜릿 한 잔과 함께한다면 ‘낭만 가득’이다.

매년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하는 대형 트리 또한 논픽션과의 협업으로 한층 더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집중시킨다.

서울광장


서울광장 아이스링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시는 22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남녀노소 신나는 스케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2004년 처음 조성돼 매년 겨울 시민들의 즐길 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겨울 축제’를 주제로 한다. 각양각색 디자인의 작은 집 24개를 광장에 설치했다. 또 주말·성탄절·송년 제야·설 명절 등 시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여러 빛 조형물을 전시한다.

헬멧·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물품 보관함은 유료다. 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하며 매 회차 종료 후 스케이트장 정빙을 진행한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운영을 중단하며 실시간 공지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1일까지 52일 동안 운영 예정이다.

롯데월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사계절 운영되는 실내 아이스링크이다. 겨울철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아이스링크는 잠실 롯데월드 지하 3층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적 시설과 주변 환경이 멋진 조화를 이뤄 쾌적하다. 난이도, 연령에 맞춘 스케이트 강습을 제공한다.

실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리 돔을 통한 자연채광이 가능해 야외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밤에는 테마파크 야경과 퍼레이드 축제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 주변에 좌석과 식당가, 오락실이 있어 다채롭다.

고급 자재를 사용해 빙판의 안전도를 유지하며 정기적인 정빙차 가동으로 고른 빙질을 유지한다. 아이스링크 주위 벽면은 70mm 두께 스펀지를 설치해 더욱 안전하다.

+1
2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