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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은 절대 안 가는데 유명한 국내 장소…여길 대체 왜 가죠?

① 여수 낭만포차의 현실

국내 장소 바가지 요금 /출처 : 여수시

여수 낭만포차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가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인데요.
낭만포차는 저녁이 되면 발 디딜 틈이 없이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로 유명하지만, 관광객을 향한 바가지요금으로 유명한데요.
낭만포차의 한 가게는 모든 메뉴를 4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산물이 싱싱하거나 양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다른 가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부분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비슷한 가격대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죠.

낭만포차에 입점한 가게 중 수조를 갖추고 있는 곳은 없는데요.
대부분 냉동 식재료를 사용하지만, 가격만큼은 비쌉니다.

출처 : YouTube@너이거몰라?_너만 모르는 정보

낭만포차를 방문한 여행객은 “메뉴들이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다”, “아무리 관광지 물가라고 해도 너무 비싸다”, “해산물 신선하지도 않고 비싸기만 하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낭만포차에서는 특정 브랜드 맥주와 작은 병만을 판매해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낭만포차는 시에서 책정해 준 가격인 3,500원으로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맥주 작은 병(330mL)만 판매하고 있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큰 병(500mL) 판매를 결정했죠.

당시 여수시 관계자는 술값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4개월 만에 주류 가격 한 병당 500원을 인상했습니다.

② 국내 시장의 바가지요금 논란

출처 : instagram@ssang_dda_bong

최근 부산 남포동 노점에의 떡볶이값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맛집 소개 크리에이터 ‘쌍따봉’은 “이러지 좀 맙시다”라는 글과 함께 떡볶이 노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러 몇 년 만에 남포동에 큰맘 먹고 나가 떡볶이에 호떡 먹을 생각에 들떴다”며 “떡볶이 파는 곳에서 분위기라도 내려 주문하고 서 있으니 사람들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주머니가 눈치를 보며 슬그머니 가격을 올렸다”며 “바로 전에 5,000원이었는데 옆집 가게 들을까 봐 6,000원이라고 속삭였다”라고 주장했죠.

갑자기 오른 가격에 사람들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이것저것 포장한 사람은 1만 원도 되지 않을 양인데 1만8000원이라고 한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계속 올랐다”라고 강조했죠.
한 손님은 18,000원을 내고 떡볶이 2인분에 어묵 4개를 포장해 갔다고 말했죠.

해당 소식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기 시작했고 누리꾼은 분노했습니다.

출처 : 서울관광재단

국내 시장은 바가지요금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튜버 ‘희철리즘’은 외국인 친구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에 방문했다가 불친절한 응대와 바가지요금을 당했습니다.
그는 15,000원짜리 모둠전을 주문했지만, 양을 보고 놀란 반응을 보였는데요. 심지어 현금만 받았죠.
해당 소식은 뉴스에도 보도되면서 광장시장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광장시장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메뉴판 가격 옆에 정량 표시제를 도입하고 모형을 배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격 조정이 필요한 경우 사전가격협의체를 통해 논의 후 인상 시기, 금액 등을 결정하겠다고 전했죠.

또한 미스터리쇼퍼가 상시적으로 방문해 지속해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가지요금을 포함한 현금결제 유도 금지 등 상거래 질서 확립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죠.

③ 여전히 말 많은 인천 소래포구

출처 : sbs 뉴스

인천 소래포구는 한때 바가지요금으로 유명한 국내 장소입니다.
불친절한 상인들의 태도와 섞어 팔기, 호객행위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자 소래포구 어시장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고객 신뢰 자정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물치기,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라고 큰절을 올리며 사과했죠.

하지만 여전히 소래포구 어시장의 논란은 계속됐는데요.
최근에는 한 유튜버가 공개한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상인에게 꽃게 가격을 묻자, 상인은 다른 상인에게 “자리 바꿔 네가 말해”라고 말한 뒤 “사지도 않으면서 처 물어보기는”이라고 말했죠.

바가지요금에 이어 불친절함까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소래포구의 이미지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은 “가격이 안 적혀 있으니 물어보는 데 장사하기는 상인의 말에 따르겠습니다”, “소래포구 상인들이 이제 배가 불러도 너무 불렀나 보네”, “동네 주민인데 얼마 전 전어 시즌에 보는 앞에서 대놓고 물치기 하고 저울 속이는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가져왔는데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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