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 위해 술값 등 유흥업소 세금 감면하는 관광대국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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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명실상부한 관광대국이다. 타일랜드 비즈니스 뉴스(thailand business news)의 4일 보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2800만 명 이상의 외래 관광객이 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국기 ‘통 트라이롱’ / 사진=플리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태국 정부는 새해부터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류 및 유흥업소에 대한 세금을 감면하기로 확정했다.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 등 외신은 태국이 지난 2일 주류와 유흥업소에 대한 세금 감면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차이 와차론케(Chai Wacharonke) 태국 정부 대변인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주류 및 유흥업소에 대한 세금 감면은 우선 올해 말까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배하는 사람들 / 사진=플리커

태국은 와인에 대한 세금을 10%에서 5%로 인하하고 증류주에 대한 10% 세금은 아예 없앤다. 또한 유흥업소에 대한 소비세를 기존보다 절반가량 인하할 예정이다.
 
이번 세금 감면은 작년 11월, 인도와 대만 여행객에 대한 비자를 면제한 것과 더불어 관광객을 더 늘리려는 태국의 추가적인 조치로 보인다.

태국 유명 관광지 ‘방콕 왕궁’을 관람 중인 관광객들 / 사진=플리커

동남아시아에서 ‘관광’ 분야는 두 번째로 큰 경제의 핵심 원동력이다. 지난해 태국은 목표였던 관광객 2800만 명을 달성해 1조2000억 바트(약 45조4400억 원)의 이익을 창출했다.
 
태국 정부는 “올 한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3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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