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천국’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하루 여행 코스

길이 닿는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우수아이아는 남극과 가장 가깝게 닿아 있는 도시답게 여름에도 평균적으로 13도의 기온을 유지한다. 그렇다 보니 남극에서 주로 서식하는 펭귄과 바다사자도 우수아이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펭귄섬부터 비글해협, 롱비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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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우수아이아에서 보내는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01

펭귄섬

Isla Martillo

펭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환영할 만한 장소를 소개한다. 바로 우수아이아에 위치한 펭귄섬이다. 이곳에서는 마젤란 펭귄, 킹 펭귄 등의 다양한 종류의 펭귄을 만날 수 있다. 펭귄의 옆을 걷거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펭귄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다 보니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펭귄을 만지거나 그들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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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하게 뛰어다니는 펭귄을 보고 싶다면 아르헨티나의 여름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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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섬의 경우, 투어로 많이 가는데 비글해협과 묶어서 가기도 하고 단독으로 가기도 한다. 취향이나 상황에 맞게 투어 상품을 선택하거나 단독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섬의 보호를 위해 입장 제한 인원을 하루에 50명에서 80명 정도로 제한하고 있어 예약이 빨리 마감되기도 하니 펭귄을 만나고 싶다면 보다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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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비글해협

Canal Beagle

동물을 좋아한다면 비글해협 투어를 빼고 말하기 아쉽다. 비글해협에는 다양한 바다 동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서식하고 있다.

무리 지어 몰려있는 가마우지와 바다사자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고래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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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중간에는 영화 ‘해피투게더’에 등장한 세상의 끝 등대도 함께 볼 수 있는데 등대 옆 마저 가마우지가 가득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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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롱비치

Playa Lar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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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쿠아1900

Kuar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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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과 리조또가 유명하고, 연어요리, 해산물 플레이터, 스테이크 등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그리고 와인과 디저트 메뉴까지 이곳에서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우수아이아에서는 좋은 품질의 킹크랩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한 번쯤 꼭 맛보는 걸 추천한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15분,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고 오후 5시부터 자정 12시까지 영업을 재개한다. 성수기에는 만석일 때도 많다고 하니 안정적인 방문을 희망한다면 사전에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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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더블린

Dublin

남극과 가까이 위치한 우수아이아는 겨울에는 백야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겨울에는 오후 9시 이후에도 밝다. 긴 우수아이아의 밤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해답은 펍 더블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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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 더블린은 아이리시 스타일의 펍으로 우수아이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이미 핫한 명소다. 저녁 시간이 넘어가면 다양한 국가의 외국어들로 차서 여행의 활기찬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치킨, 감자튀김, 피자 등의 요리다. 익숙한 맛이지만 여행을 마치고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의 맛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펍 더블린은 오후 5시부터 오전 4시까지 영업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니 방문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아휘는 우수아이아는 슬픈 기억을 버리고 오는 곳이라 말한다. 이곳에서라면 아무도 그 기억을 다시 꺼낼 수 없으니 말이다. 혹시 묻어두고 싶은 슬픈 기억이 있다면 이곳 세상의 끝에 있는 우수아이아에 있는 자연과 동물들에게 털어놓고 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글=박소예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