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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 바다 위에 떠 있는 7억 7천만 원짜리 수상가옥의 내부

① 밴쿠버 빅토리아주 수상가옥

출처 : Youtube@JTBCentertainment

최근 JTBC ‘톡파원 25시’에서 “캐나다 밴쿠버 랜선 여행”을 떠났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주도, ‘빅토리아시’였죠.

초기 밴쿠버의 중심이었던 빅토리아시에는 항구가 있어, 예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캐나다를 생각하면 눈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곳 빅토리아는 겨울이 짧고 1월의 평균 최저 기온도 영상을 웃돌아서 여행하기에 좋죠.

빅토리아의 다운타운에서 산책로를 따라 15분정도 걷다보면, “Fisherman’s Wharf(어부들의 선착장)”에 도착하는데요. 이곳은 항구 도시 빅토리아의 숨은 보석이라고 알려진 여행지로, 알록달록한 수상 가옥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8년에 상업용 어선을 수용하기 위해 제작된 곳인데요.
이후 물 위의 나무 덱과 보트 위에 1, 2층 집을 만들면서 지금의 수상가옥이 만들어졌습니다

빅토리아 Fisherman’s Wharf의 수상가옥은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등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이곳은 숙박 시설과 실제 거주하는 집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실제 거주하는 집으로 사용되는 만큼, 수상가옥은 작지 않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14평부터 42평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집들이 있다고 하죠.

출처 : Youtube@JTBCentertainment

‘톡파원 25시’에서는 촬영 당시 매매로 나와 있던 수상가옥 한 채를 소개했는데요.
그 가격이 상당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죠.

2003년에 지어졌으며, 평수는 28평인 해당 수상가옥은 방 2개와 화장실 1개를 갖춘 집인데요.
이곳의 가격은 USD 7만 8,900불, 한화로 약 7억 7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집값이 비싼 밴쿠버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다는 출연진도 있었지만, 수상 가옥 가격으로는 너무 비싸다는 출연진들의 의견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밴쿠버 도심과 달리 한가롭고 조용한 곳에서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이곳 수상가옥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이죠.

비싼 돈을 주고 거주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이곳에서 한달살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② 밴쿠버 해안도시의 독특한 풍경

출처 : Youtube@justravelgo6627

사실 Fisherman’s Wharf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해안 관광명소인데요. 밴쿠버의 Fisherman’s Wharf는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이곳에는 수상가옥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풍경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수상가옥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오가는 관광객들은 거리의 악사들이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거리를 거닐 수 있는데요.

왔다 갔다 하는 보트들과 고깃배, 그리고 헤엄치고 있는 물개와 물고기를 볼 수 있는 부둣가 옆과, 오밀조밀한 수상가옥 사이로도 산책할 수 있죠.

특히 물속에 살고 있는 물개들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쉽게 다가오는 물개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살고 있는 만큼, 수상가옥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캐나다 각지뿐만 아니라, 은퇴 후 이민을 온 사람들 또한 살고 있는데요.

출처 : Pinterest

그들의 직업 또한 교사, 예술가, 사업가, 다이버 등 다양하죠. 그중 미국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의 수상가옥으로 이주한 영화제작자도 있습니다.

영화제작자 리처드 스티븐슨은 한 인터뷰를 통해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이 싫을 수도 있어요, 물론 우리 마을에도 지붕에 정원을 마련해 가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잔디를 깎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아요”라고 말하며 이곳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죠.

밀물 때는 집이 물 위로 10미터 정도 뜨는데요.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조류에 따라 약간씩 흔들림이 느껴지는 것이 수상가옥만의 낭만이라고 말하죠.

수상가옥만의 낭만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일까요. 지난 1979년에는 12채에 불과했던 수상가옥이 주변 지역으로 계속 확산하면서, 현재 밴쿠버에는 3백 채가 넘는 수상가옥이 들어섰습니다.

복잡한 밴쿠버의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알록달록한 수상가옥으로 가득한 밴쿠버의 Fisherman’s Wharf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③ 밴쿠버는 집도, 대중교통도 물 위에

출처 : The Australian

밴쿠버는 해안에 위치한 만큼 수상가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물’과 관련된 것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씨버스(Sea Bus)’인데요. 관광용 보트가 아닌 주민들 또한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수상 버스이죠.

밴쿠버의 중심부인 다운타운은 섬의 모양을 하고 있어, 삼면이 태평양으로 둘리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상을 이용한 대중교통이 발달하게 된 것입니다.

노스 밴쿠버(North Vancouver)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수상버스(씨버스)는 40년이 넘도록 중요한 대중교통이 되어 주었다고 하는데요.

수상버스 뿐만 아니라 수상 택시 또한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상버스와 택시는 주민들에게는 대중교통이지만, 밴쿠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하나의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밴쿠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상가옥을 볼 수 있는 Fisherman’s Wharf와 수상버스 등 해안 도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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