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를 나는 침대’ 누워서 갈 수 있다는 일등석, 실제로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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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

출처 : singaporeair

세계 최대의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평가 사이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발표한 2023년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싱가포르항공이 1위에 올랐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2018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2위에 머물렀는데요.
싱가포르항공이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대상에서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다섯 번째입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세계 최고 항공사’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퍼스트 클래스’, ‘세계 최고 퍼스트 클래스 편의 시설’, ‘아시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되며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항공사 중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손꼽힙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항공사로 명성이 자자한데요.

싱가포르항공은 신기종 도입에 적극적으로 모든 기재의 평균 연령이 5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알려지기도 했죠.
싱가포르항공은 에어버스 A350-900 55대, A350-900ULR 7대, A380-800 14대와 함께 보잉 737-800 7대, 737 MAX 8 16대, 787-10 드림라이너 16대 등을 보유했습니다.

② 침대 갖춘 프리미엄 일등석

출처 : cnn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1월 A380 여객기의 새로운 스위트석을 공개했습니다.
에어버스 A380 기종에서 제공되는 좌석으로 팬데믹으로 운항이 중단된 기간 여객기를 새로 개조해 만들었는데요.

기존 일등석의 두 배 크기인 스위트석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A380 스위트 좌석은 침대, 리클라이너, 32인치 터치스크린, 책상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탈리아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에서 풀그레인 가죽으로 제작한 의자로 45도까지 기울어지는 회전의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출처 : YouTube@LAXtoLuxury

더블 스위트에서는 중간에 설치된 가림막을 제거해 일행과 함께 여행할 때는 침대를 붙여 더블 침대로 만들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갈 수 있는 좌석입니다. 승객의 숙면을 위해 싱가포르항공에서는 잠옷을 따로 제공하고 있죠.
옷장에 짐과 옷을 따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좌석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창문의 블라인드도 조절할 수 있죠.

출처 : YouTube@Nonstop Dan

A380 스위트 좌석에서는 개인 영화관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32인치 HD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뱅앤올룹슨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제공하고 있어 기내 영화관이 탄생하는데요.
기내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비행 내내 지루하지 않습니다.

좌석은 손끝만으로 쉽게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데요.
승객에게는 휴대용 무선 태블릿이 제공되기 때문에 기내 조명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탭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A380 스위트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은 넓은 공간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화장대까지 갖추고 있으며 라리끄(Lalique)에서 제공하는 바디 로션, 페이셜 미스트, 향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③ 이코노미석의 10배 가격

출처 : cnn

싱가포르항공의 A380 스위트 좌석은 일등석 좌석이 아닌 객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등석 승객에게는 기내식은 파인 다이닝으로 제공되는데요. 웨지우드에서 제작한 본차이나 식기가 테이블 리넨 위에 세팅됩니다.

기내식 메뉴는 국제 요리사 자문단(ICP)이 개발한 특별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요.
고급 샴페인을 곁들이며 랍스터, 캐비어 등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죠.
기내식은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데요.
침대에는 테이블이 따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기내식도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등석 객실은 여객기당 6개밖에 없는데요. 해당 좌석은 편도 기준 약 990만 원~1,500만 원에 달합니다.
이코노미석 가격의 10배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출처 : princeoftravel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당 좌석의 인기는 상당한데요. 스위트석을 포함한 비즈니스 클래스가 항상 먼저 매진되곤 합니다.
싱가포르항공 부사장은 “프리미엄 좌석 수요가 강력하다”며 “343석의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스위트석을 포함한 비즈니스 클래스가 먼저 매진되고 있다”라고 밝혔죠.

유튜버 Nonstop Dan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뉴욕으로 가는 일등석 좌석을 1,013만 원에 예약했습니다.
그는 일등석 탑승 후 “비행기에서 만난 유일한 스위트룸으로 좌석에서 프라이버시를 누리며 요가나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죠.

또한 “최고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용 제트기 같은 느낌”이라며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로 좋았다. 싱가포르항공에서는 탁월한 서비스가 보장된다”라고 전했는데요.
아쉬운 점으로는 침대가 푹신하지 않은 점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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