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별 아래 몸이 사르르… 뉴질랜드 온천 명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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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두 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지열 활동이 활발하고 온천이 많다. 뉴질랜드의 온천수는 바위에서 융해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통증 완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역사가 깊은 뉴질랜드의 온천 문화는 현대식 스파 리조트부터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무료입장이 가능한 천연 온천까지 다양하다.

뜨끈한 온천물속 편안한 휴식이 간절해지는 요즘 이색 체험, 로맨틱, 가족, 럭셔리 등 다양한 뉴질랜드 온천 여행을 즐겨보자. 뉴질랜드 관광청이 추천한 온천 명소 8곳을 소개한다.

◆ 이색적인 온천 여행: 테카포 스프링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고 싶다면 테카포 스프링스(Tekapo Springs)’로 떠나보자.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Aoraki-Mackenzie 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의 중심부에 있는 이곳은 테카포 호수 인근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로 채운 온천을 즐기며 많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장소다. 2017년에 개시한 테카포 스타게이징(Tekapo Star Gazing) 투어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첫 45분은 가이드와 함께 보호구에서 직접 별자리와 은하수, 혜성 등을 관측한 후 나머지 시간 동안 자유롭게 온천을 즐기면서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이색적인 온천 여행: 오투무헤케 스트림
뉴질랜드 가장 큰 호수인 타우포 호수 인근에서는 또 다른 이색적인 온천 체험이 가능하다. 예로부터 마오리족이 목욕을 즐기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 오투무헤케 스트림(Otumuheke Stream)’은 와이카토 강과 만나는 강기슭에 스파 파크를 세워 무료로 자연 그대로의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천 이용객을 위한 전용 주차장은 물론 탈의실도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폭포 아래에서 뭉친 근육을 풀고 바위로 둘러싸인 웅덩이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자연이 주는 신비함을 느껴보자.

◆로맨틱한 온천 여행: 온센 핫풀스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아름다운 샷오버 강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온센 핫풀스(Onsen hot pools)’가 있다. 2-4인용 프라이빗 스파로 구성된 이곳은 퀸스타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긴 후 연인끼리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개폐식 전망창으로 설계돼 있는 오리지널 온센(The Original Onsen) 스파는 욕조 너머로 보이는 고산 전망이 마치 액자 속 그림을 보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 인증샷 명소로도 유명하다. 삼나무로 지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무료로 제공하는 뉴질랜드 음료와 스낵을 즐기거나 마사지 등을 추가한 데이 스파 상품을 확인해보자.

로맨틱한 온천 여행: 헤 푸나 타이모아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헤 푸나 타이모아나(He Puna Taimoana)’에선 온천욕과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뉴브라이튼 해변가에 있는 이 온천은 5개의 온수풀과 다이빙풀 등을 갖춘 시립 스파 시설이다. 그중 가을부터 봄까지만 제공하는 선라이즈 소크(Sunrise Soak) 패키지는 2시간 동안 뉴브라이튼 해변 풍경이 보이는 온수풀에서 무알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일출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보고 싶다면 헤 푸나 타이모아나를 추천한다.

◆가족들과 온천 여행: 헬스 게이트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로토루아에는 다양한 자연 온천이 있다. 그중 가장 활동적인 지열 보호구역에 있는 헬스 게이트(Hell’s Gate)’500년 이상 동안 마오리족에게 치유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던 장소다.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지열 머드 스파 체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온천 속 몸을 담근 후 탕마다 구비돼 있는 천연 진흙을 온몸에 직접 발라 볼 수 있다. 머드 스파 및 온천 외에도 지열 지대 산책, 마오리 조각 체험 등이 가능해 온 가족들이 함께 지열 지대를 제대로 경험하고 마오리족의 문화를 체험하며 휴식을 취하기 제격이다.

가족들과 온천 여행핸머 스프링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는 남섬의 유명한 온천 스파 핸머 스프링스(Hanmer Springs)’가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위한 시설들이 잘 구비돼 있다는 점이다. 자연 정원이 아름답게 조성된 캐스케이드 풀, 다양한 마사지가 가능한 수압 펌프가 있는 아쿠아테라피 풀, 40도 이상의 뜨거운 유황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설퍼 풀 등 22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워터슬라이드를 개장해 이용객들에게 더욱 스릴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휴식을 위한 온천 여행: 와이 아리키 핫 스프링스 앤 스파
온천의 도시 로토루아 도심의 호숫가에 있는 와이 아리키 핫 스프링스 앤 스파(Wai Ariki Hot Springs and Spa)’는 지난해 6월 말 신규 개장한 남반구 최대 규모의 5성급 럭셔리 스파 및 웰니스 센터다. 마오리 고유의 정신과 전통문화가 현대적인 스파 및 웰니스 체험과 어우러진다. 이런 경험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선사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온천수 풀과 사우나, 머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그리고 프라이빗 지열탕 등의 시설들이 있다. 지난해에는 뉴질랜드 최대 디자인 상인 디자이너 인스티튜트 어워즈(Designer Institute Awards)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디자인과 혁신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휴식을 위한 온천 여행: 오푸케 풀스 앤 스파
북섬에 와이 아리키 스파가 있다면 남섬 캔터베리 지방의 메스번(Methven)에는 최신 온천 및 고급 스파 시설인 오푸케 풀스 앤 스파(Opuke Pools and Spa)’가 있다. 이곳에는 태양열 욕조에서 서던 알프스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라이빗 스파를 비롯한 다양한 온천 풀이 있다. 노키즈존인 트랜퀼리티풀에서는 물 안에서 바로 이용 가능한 스윔업 바(Swim-up bar)가 있어 칵테일이나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낮은 수심의 디스커버리 풀과 놀이 시설이 있는 아쿠아 플레이 존도 구비돼 있어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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