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가볼 만한 곳 주문진해수욕장 겨울바다 향호해변 BTS 버스 정류장

주문진 해수욕장과 향호해변 BTS 버스 정류장은 강원도 강릉 가볼 만한 곳을 이야기할 때 메인에 뜰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겨울여행의 한 테마로 마주하고자 했던 겨울바다로 선택한 그곳에 다녀온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정리해 봤습니다.

강원도 강릉 가볼 만한 곳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 BTS 버스 정류장 영상 1분 34초.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 내비게이션 앱.

도심지가 아닌 곳을 다닐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앱에서 알려준 주문진 해수욕장은 이곳의 대형 주차장이다. 성수기엔 이 넓은 곳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겠지만 겨울바다를 보러 온 지금은 매우 여유롭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전기차 충전기가 네 칸.

아니 여덟 칸인가?

하여튼 주르륵 있다.

멀리 보이는 겨울바다.

시원하게 연결된 길을 통해 아스라이 보이는 주문진 해수욕장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듯하다.

가는 길에 잠시 걸음을 멈춘 곳.

농구를 즐기는 소년들의 웃음소리가 즐거움을 더한다.

만남의 광장.

서로 엇갈린 인연이 만나는 곳이런가?

넓은 공간에서 서로를 찾을 때 이런 만남의 광장은 매우 유용하다. 이왕이면 멀리서도 인식이 가능한 멋진 조형물을 하나 세워주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이것만 해도 어딘가 싶다.

그렇구나!

이곳이 강릉 바우길 12코스 구간 종점이자 13코스 시작 지점이다.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올레길 등 많은 길을 걸어봤지만 아직 강릉 바우길은 한 개 코스도 완주를 한 기억이 없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보이는 바우길에 대해 언제고 걸어야지만 재차 다짐하는 정도.

겨울바다를 보러 오긴 했지만 바우길은 나에게 강원도 강릉 가볼 만한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하다.

편도 1차선의 도로가 겨울바다를 볼 수 있는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있다.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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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이라 적힌 포토존 너머로 겨울바다가 바람을 머금고 나를 향해 일렁이고 있다.

이곳이 주문진 해수욕장의 시작이라 해야 맞을까?

역시 시작부터 강원도 강릉 가볼 만한 곳이다.

포토존 사이에 선 나의 그림자가 주문진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길게 드리워지고 겨울바다의 차가운 움직임은 모래사장 위의 나를 지우려는 듯 쉼 없이 달려들고 있다.

겨울바다의 썰렁함은 기온의 차가움 때문만은 아니다.

성수기 많은 사람과 대조적으로 너무 적게 보이는 사람들이 더욱 허전하고 쓸쓸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곳 주문진 해수욕장은 주문진 해변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주문진 비치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역시 가장 일반적인 호칭은 주문진 해수욕장이다. 비치야 영어로 변환한 것뿐이고 해변과 해수욕장은 엄연히 다른데 우린 해변과 해수욕장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는 편이다.

하트 의자가 보라색.

과거에 이 하트 의자는 빨간색 프레임에 파스텔톤 초록과 파랑이 칠해져 있었는데 지금은 온통 보라색이다.

이것은 바로 옆 향호해변에 BTS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이다. BTS 앨범은 《 YOU NEVER WALK ALONE 》이다.

《 YOU NEVER WALK ALONE 》 앨범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 번째 한국 리패키지 음반으로 2017년 발매한 음반이다. 이 음반에 바다가 보이는 버스 정류장이 바로 이곳 향호해변에 있다.

향호해변은 주문진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어 걸어가면 된다.

의자와 흔들의자 등이 모두 보라색으로 칠해진 건 아마도 2023년이라 여겨진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상으로 전 세계 모든 아미들이 보라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어떤 이들에겐 이 보라색만으로도 강원도 강릉 가볼 만한 곳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당연히 종주국 한국도 보라 물결.

그 물결은 BTS 버스 정류장이 있는 향호해변은 물론 바로 옆 주문진 해수욕장까지 소리 소문 없이 덮쳤다.

길 건너편의 화장실도 보라색으로 바뀌는 건 아닌지 모를 일.

주변의 조형물이나 시설물이 보라색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향호해변으로 이어지는 겨울바다는 짙은 청록색과 여튼 파란색으로 가득하기만 하다.

드디어 도착했다 BTS 버스 정류장.

앨범 재킷에서는 유리가 투명 유리이고 버스 정류장 옆에 파이프도 보이지 않으며 뒤쪽의 배전반도 없다.

하지만 2024년 현재의 BTS 버스 정류장에 이곳이 BTS 버스 정류장임을 알리는 기둥과 안내 깃발 뒤쪽으로는 와이파이 기기와 전기 공급을 위한 배전반이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투명 유리가 청색 유리로 바뀌었다.

바로 앞으로는 카메라 거치대가 놓여 있다.

혼자가 되었든 여럿이 되었든 빠진 사람 없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궁리해서 만든 거치대.

이러한 변화를 시류에 편승한다는 시선도 있겠지만 관계된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강원도 강릉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세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생각된다.

거치대 역시 보라색으로 칠이 된 상태여서 역시 아미라는 생각이 든다.

유리에 색이 들어가니 앨범 재킷에서보다 확실히 뒤쪽 겨울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북쪽 바양으로 계속해서 올라가면 왼쪽에 향호(香湖)라 부르는 석호(潟湖)가 위치하고 있다.

가로 750m, 세로 500m로 그리 크지 않지만 민물과 바닷물이 혼합되어 잉어, 붕어, 뱀장어, 숭어, 가물치 등이 혼재하여 서식하고 있는 호수다. 그리고 더 위로 올라가면 양양.

향호해변 솔숲 앞의 모든 의자 역시 보라색. BTS의 영향력이 비틀스처럼 수십 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BTS 버스 정류장 앞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보라색 의자.

좋아하는 멤버의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 한 컷.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려는가? 이런 사소함조차 강원도 강릉 가볼 만한 곳을 만들기 위한 열정임에 틀림없다.

BTS의 인기가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희망하지만

개인적인 관심은 그 기둥에 묶여있는 해파랑길 리본이 크다.

이 길은 해파랑길 41코스.

주문진 해수욕장을 출발해 향호해변을 지난 뒤 향호를 한 바퀴 돌고 지경리 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총거리 12.4km의 해파랑길 41코스는 비교적 쉬운 코스이며 소요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되며 강릉 주문진에서 출발하지만 주로 강원도 양양군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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