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필리핀 여행 보홀 투어 골드스파에서 힐링 마사지

아마도 동남아 여행국 중에서 필리핀 여행 이야기가 나오면 마사지에 대한 이야기가 100% 나오지 않을까요? 주변에서 들어보면 필리핀 여행을 하며 ‘원 데이 원 마사지’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마사지 자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등극한 나라가 많지는 않을 듯합니다. 견주어 보자면 태국, 베트남 등이 있긴 할 텐데 아직 태국은 가본 경험이 없어 알 수가 없고 베트남에서는 확실히 필리핀과 비교해 관광상품화되지 않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동남아 여행 마사지 강국이라고 하는 필리핀 보홀 투어를 하는 중에 들렀던 ‘골드스파’라는 마사지샵에서의 경험을 소개하겠습니다. 실제 마시지 받는 모습은 촬영을 못 했고 설명만 하겠습니다.

골드스파인보홀

HQ28+MVP, Anos Fonacier Circumferential Rd, Panglao, Bohol, 필리핀

필리핀 여행 보홀 투어 오전 일정을 마치고 보니 늦은 점심 식사를 해야 했다. 이후의 일정은 기상 상태도 좋지 않고 각자의 컨디션도 훌륭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가 묵고 있는 각자의 객실에서 느긋하게 쉬기.

그 와중에도 힘이 넘치는 분들은 인어처럼 수영장을 휘젓고 다니셨다는 후문.

난 특별히 나쁠 것도 없었는데 몸이 처지는 바람에 객실 침대에 누워 잠시 쉰다는 것이 한숨 자고 나온 것.

오후에 마사지를 받고 저녁 식사를 하자고 약속했기에 약속 장소인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리조트 로비로 향한다.

내가 제일 늦었나 싶었는데 아직 나오지 않은 분이 계셔 잠시 기다리는 중 호기심 발동.

왜 리조트 주차장에 오토바이들이 도열해 있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이게 모두 빌려주는 오토바이란다.

동남아 여행을 하며 대중교통을 어렵게 이용하는 것보다 오토바이를 빌려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아직 한 번도 경험이 없다.

Motorcycle for rent. Inquire inside라고 하는데 안에 사람이 없다. 나중에 가이드를 통해 알아보니 리조트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한 오토바이 렌트 서비스를 그곳에서 한다고. 나중에 다시 오게 되면 오토바이 함 빌려 타봐야겠다. 필리핀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 중 가장 많이 빌리는 사람들이 서양인이라고 하며 한국인은 그다지 없다고.

기회가 된다면 아예 작정을 하고 모터사이클로 보홀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

오늘 가기로 한 골드스파 인 보홀 마사지샵은 걸어서 가도 되는 가까운 거리인데 굳이 차를 타고 가라고…

가이드의 서비스 정신은 좋은데 이 정도 걷는 건 괜찮다고 해도 해도 자꾸 타란다. 거참.

현지 가이드는 무척 순진하고 잘생긴 친구였는데 성격도 좋다. 다만,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게 문제랄까?

도착한 곳은 차에 타자마자 내리는 가까운 거리다. 대략 650m 정도이고 걸어서 소요될 시간은 채 10분도 걸리지 않을 골드스파 인 보홀 마사지샵인데 차를 타고 오니 오히려 심심. 걸어오며 복잡한 도시 풍경을 구경하고 싶었었다. 어느 곳을 가도 마찬가지지만 이곳 필리핀 여행을 하며 자유의지로 모르는 곳을 걸어보고 싶었다.

일행 중 대장 격인 분께서 가이드에게 말을 해, 전용차는 지금 보내고 마사지를 마친 뒤에는 인근의 식당에서 저녁식사까지 마친 뒤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천천히 리조트로 돌아가자 이야기하고 골드스파 인 보홀 마사지샵으로 들어선다.

어떤 마사지 코스를 선택할 것인지 시간은 어느 정도나 할 것인지 결정을 하는 사이 잠시 주변 구경.

동남아 여행을 하며 경험했던 마사지샵의 시스템은 대부분 비슷한 듯하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하는데 이건 지난번 세부에서도 동일했던 것 같고 한국에서도 동일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데다 전용 화장품을 판매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직원들이 한두 마디의 한국말을 하고 일부 알아듣는 것 같기도 해서 물어보니 여기 사장님이 한국 분이라고 한다. 잠시 대기하는 사이 힐링 마사지인데 프로그램 이름은 까먹었고 시간은 90분짜리라고 하니 들어가서 한숨 자도 될 거라고 ^^;

주변이 시커멓고 조도가 낮아 제대로 촬영이 어렵다.

게다가 마사지를 받으며 촬영할 수가 없는 상황.

안으로 들어서서 제공된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로 갈아입고 잠시 앉아 있었더니 May I come in, sir?라고 했던 거 같은데 정확히 듣지는 못했고 여하튼 그냥 오케이라고 말하니 안으로 들어오면서 인사를 한다.

뭐라 뭐라 하는데 잘 들리지 않았고 대충 눈치로 세면 세다 약하면 약하다 말하는 것 같았음.

일단 엎드려서 등 마사지를 30분 정도 받은 것 같고 이후 상의를 탈의하라고 한다.

상의를 탈의하고 다시 엎드리니 이번엔 오일을 마르고 마사지를 다시 시작한다. 그러다 잠이 들었고 근무자가 깨우는 바람에 엎어져 있던 몸뚱이를 바로 누우니 수건을 덮어준다. 계속되는 취침시간 ~

개운한 것도 같고 아픈 것도 같은 오묘한 느낌으로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팁으로 미리 준비한 100페소를 팁으로 전달하고 나왔다. 팁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20페소에서부터 100페소까지 다양했었고 20페소는 너무 적다는 중론에 의해 제외됐고 50페소와 100페소 중에 100페소로 낙찰.

한국에선 팁 문화가 낯설지만 동남아 여행을 하며 팁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들었었고 지난번 세부 투어에 이어 이번 보홀 투어에서도 매번 서비스를 받을 때마다 팁을 챙겨야 했었다.

지난 세부 투어에서는 원 데이 원 마사지를 실행했었는데 이번 보홀 투어에서는 여기 골드스파 인 보홀 마사지샵이 첫 경험이자 마지막 경험이 된다. 이전의 일정에서도 없었고 이후의 일정에도 더 이상 마사지는 없다.

필리핀 여행 아지트인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필리핀 대중교통의 한 축인 트라이시클(툭툭이)가 보인다.

보홀 투어를 하며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트라이시클(툭툭이) 내부가 요란하다. 헬로키티 시트와 오묘한 내부 조명이 눈길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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