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특광역시 구, 거주지내 통근 비중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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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중은 군지역이 높고 구지역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0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2.5%로 0.6%포인트 늘었는데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000명 증가했다. 군 지역 고용률은 68.9%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7개 특광역시 구지역 취업자는 115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만3000명 늘었다. 해당 지역의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증가했는데 이 역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1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실업률은 9개 도에서 하락했지만 7개 특광역시에서는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도의 시 지역 실업률은 2.7%, 군 지역은 1.2%로 각각 0.2%포인트씩 하락했다. 특광역시 구지역의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9개 도의 군지역의 경우 농림어업이 발달하고 고령자가 많은 특징을 보이고 시지역은 제조업과 30~40대가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광역시의 경우 산업이 몰려있기보다는 굉장히 다양하게 퍼져 있는 양상을 보인다. 정보통신업이나 전문·과학기술업 등이 다양하게 발달된 곳을 위주로 고용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시군구별로는 경북 울릉군(82.4%), 전남 신안군(80.0%), 인천 옹진군(73.9%) 등이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반면 실업률은 인천 동구(6.2%), 서울 관악구(5.3%), 부산연제구(4.9%) 등에서 높았다.

근무지 기준으로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였다. 서울 강남구는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90만4000명,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25만2000명으로 64만7
000명의 차이를 나타냈다. 타 지역에서 서울 강남구로 일하러 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부산 강서구(9만명)와 경기 화성시(8만4000명)도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았다. 

거주지에서 통근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100%를 기록했다. 섬 지역 특성 상 모든 취업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남 완도군(99.3%), 전남 여수시(98.7%) 등의 비중도 높았다. 반면 경기 과천시(22.7%), 서울 동작구(26.3%)의 거주지내 통근 취업자 비중은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천시의 경우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중은 낮지만 거주지 외에서 과천으로 유입되 일하는 사례도 많다”면서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중은 군지역은 높고 특광역시 구지역은 낮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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