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 북한-일본 경기 사우디 개최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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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일 전까지 경기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았던 북한과 일본의 여자 축구 경기가 중립국 개최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들은 20일 일본축구협회(JFA)의 사사키 노리오 여성위원장의 발표를 인용해 그동안 미정이었던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북한 전의 원정 경기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제다에서 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JFA측에 사우디 아라비아 경기를 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으며, 비자 수속도 19일에 완료됐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오늘 밤 두 편의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하게 되며 현지에서 정확한 경기 일정을 통보받게 될 예정이다.

홈 앤 어웨이로 진행되는 최종 예선 진행 방식에 따라 1차전은 24일에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 미정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일본 측이 평양행 정기 항공편 부족과 대회 운영의 투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하자 AFC가 중립국 개최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립 개최지로는 당초 중국 다롄이 유력했으나 중국 측의 거부로 사우디 쪽으로 바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보도 매체들은 사사키 여성위원장이 “발표가 이뤄진 11시까지 AFC가 공문을 보내오지 않았다. 조금 걱정이 되지만 AFC의 지시에 따라 24일에 경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경기 진행이 아직 완벽하게 확정된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사진=FIFA 여자월드컵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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