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5 조국 전 장관(우)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2-0041/image-becbc2fa-8e5c-4675-8099-b46a0d35c462.jpeg)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통시장에서 생닭을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5일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선 한동훈은 경동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 앞에서 검은 봉투에 든 생닭을 전달받아 흔들어 보였다.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정치적인 쇼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 연휴를 나흘 앞둔 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방문해 일정 마무리 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즉석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5 ⓒ뉴스1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2-0041/image-f5fc9213-ecd2-4e7e-9e09-f28b8c381efc.jpeg)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창당보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2.18/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2-0041/image-5e0a7cf0-6b38-4a26-8972-0206eebcf359.jpeg)
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위원장에 민생 행보에 의견을 남겼는데.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이 털이 다 뽑히고 목이 잘린 생닭을 흔드는 모습이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서민 코스프레(흉내)를 하려면 생닭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생닭을 흔드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스타벅스는 서민이 오는 곳이 아니’라고 했던 한 위원장의 말을 언급하며 “생닭을 잡고 드러내서 흔들면 서민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면서 “서민 코스프레(흉내)가 실패했다. 너무 해괴하고 기괴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이 그 생닭을 집에 가서 먹지 않았다는데 5만 원을 걸겠다”며 “저 같으면 그 닭을 들고 가서 집에 가서 뭐 닭볶음탕을 해 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