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사살’ 명령, 망명 러 헬기 조종사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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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쿠즈미노프.ⓒ우크라이나 미디어 센터 막심 쿠즈미노프.ⓒ우크라이나 미디어 센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사살 명령이 내려졌던 망명 군인이 스페인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가디언 등 외신 등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막심 쿠즈미노프(28) 전 러시아 대위가 스페인 알리칸테 인근 비야호요사 마을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쿠즈미노프는 12발의 총알을 맞았으며 추가로 차량에도 치였다고 전했으며 그가 소지한 지갑에는 10만 유로(한화 약 1억4000만원)가 발견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쿠즈미노프 지난해 8월 9일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에서 Mi-8 수송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군 정보국과 사전 협의된 계획에 따라 망명했다.

키이우에 상륙한 후 그는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푸틴을 대량 학살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당시 영국 언론 더 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보총국(GRU) 스파이들에게 쿠즈미노프에 대한 살해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GRU의 장교들은 국영TV에 나와 쿠즈미노프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알렉세이 나발니도 지난 16일 옥중 사망하면서 그의 사망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 측에 ‘돌연사 증후군’이라고 사인을 전달했을 뿐 시신 인도를 거부해 의혹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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