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하와이 ‘이곳’ 관광객 통제 불능으로 결국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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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시가 오아후섬의 랜드마크인 하이쿠 계단을 철거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호놀룰루시가 지난 17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하이쿠 계단 철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릭 블랑지아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 시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계단 출입을 금지했지만 매년 4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래 하이쿠 계단을 올라 철거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계단을 완전히 철거하는 데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랑지아디 시장은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은 절대 아니다라며 지난 2021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계단을 철거하기로 했고,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이제 시작하는 것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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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 계단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 해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3922개의 계단이다. 오하우섬의 코올라우 산 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하이쿠 계단 꼭대기에서는 하와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987년 호놀룰루시는 안전상의 이유로 하이쿠 계단의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 계단이 너무 가팔라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몰래 계단을 오르는 관광객에게 약 100만 원의 과태료도 부과했으나 비밀리에 계단을 오르는 관광객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이후 하와이 거주민들 사이에서는 입장료를 받고 일일 제한 입장객 수를 정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호놀룰루시는 공공의 안전을 위해 결국 하이쿠 계단을 완전히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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